내 시체를 찾아주세요
호시즈키 와타루 지음, 최수영 옮김 / 반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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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주인공이 남긴 한 줄의 블로그 글은 단순한 실종 사건이 아니었다.
불륜, 과거의 집단 자살 사건까지 이어지면서 흐름 있게 전개되어,
페이지를 넘길수록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읽고 나니 이 책은 단순히 시체를 찾는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관계 속에 감춰진 어둠과 상처를 드러내는 작품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특히 어린 시절 겪은 감정의 결여와 고통이 성인이 되어서도
사라지지 않고 결국 파국적인 방식으로 끝을 맺게 되는 모습이 가장 안타까웠다.

그리고 결말이 생각보다 예상치 못했던 내용이라 좀 충격적이었고,
그래서 그런지 덮고 나서도 여운이 길게 남았다.
300p가 안되는 책이라서 가볍게 읽히지만,
관계와 감정의 무게를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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