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보는 소녀 Numbers 1
레이첼 워드 지음, 장선하 옮김 / 솔출판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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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기만의 숫자를 가지고 있다. 그것을 볼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젬은 그 능력이 저주처럼 느껴져서 사람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서 살아가는 외톨이 입니다.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는 외로운 소녀 젬은 상대방의 눈을 보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그 눈 속에서 보이는 죽음의 숫자가 그녀를 괴롭혔고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처음 그 숫자가 의미하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엄마의 죽음을 통해서였습니다.

사람들에게서 숫자를 보았지만 그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수 없었고 단지 자신이 상대방에게서 숫자를 본다고 생각했습니다. 젬은 그것이 뜻하는 바를 엄마가 돌아가시던 날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죽은 날 그 숫자의 의미가 사망일자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만약에 자신이 그 숫자의 의미를 미리 알수 있었더라면 그 숫자에 대해 엄마에게 말하고 엄마를 구할수 있었을지 그랬더라면 엄마가 죽지 않을수도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엄마는 심한 마약 중독으로 젬이 그 사실을 알았더라도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지는 알수 없었습니다.

상대방의 눈을 통해 보게 되는 숫자가 사망일자라는 사실을 알게된 후부터 숫자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로 외톨이로 지내던 젬은 자신과 같은 문제반에서 공부하고 있는 스파이더와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었고 그와 친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스파이더의 눈에서 읽은 숫자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조금은 측은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자신과 어울릴것 같지 않은 외모와 언제나 혼자이고 싶은 젬에게 큰 키에 흑인으로 말이 많고 항상 가만히 있지 못하는 스파이더가 친구가 되었다는 사실에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왠지 모르게 스파이더의 존재가 친구로서 느껴졌고 항상 혼자로 지내는 젬에게는 위안이 되었습니다.

어느날 젬은 스파이더의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할머니가 젬에게서 특별함을 발견한것 같은 모호한 말을 하자 왠지 모르게 자신의 비밀이 알려진것 같아 두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저주같은 자신의 능력을 누군가에게 말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젬에게 일어났습니다.

친구가 없던 젬은 스파이더와 함께 런던아이를 타기 위해 줄을 서고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 속에서 젬은 그들의 눈을 통해 똑같은 숫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그럴 확률이 얼마나 될까 하는 의문과 함께 그 자리를 떠나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젬은 사람들 속을 무작정 나오게 되었고 얼마후 눈 앞에서 런던아이가 산산조각 부서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고 그들이 무슨 일에 휘말리게 되었는지 알수 없지만 분명 무슨 일이 일어났고 그 일로 인해 젬에게 어떤 일이 닥치게 될지 두려움과 혼돈 속에 그들은 사람들을 피해 다녀야만 했지만 젬은 자신의 능력에 대해 말할수 없었고 점점 다가오는 스파이더의 숫자 그 모든 것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되면서 다음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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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메이어
앤드류 니콜 지음, 박미영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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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위한 동화 굿 메이어는 사랑이 주제가 되어 때로는 가슴 아프게 그리고 때로는 웃게 만드는 잔잔한 이야기 속에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서 사랑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드는 아름다운 한 편의 동화로 기억 될것 같습니다.

선량한 티보 크로빅은 20년간 도트시의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티보가 시장을 맡고 있는 도트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독특한 느낌의 도시로 동화속에 등장하는 도시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곳에서 오랫동안 시장직을 맡고 있는 티보는 주민들이 다가와 말을 걸면 그 말에 귀를 기울여서 듣고 조언을 해 주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다들 티보가 선량한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티보는 자신이 하고 있는 시장 일이 즐거웠습니다. 그는 사람들을 좋아했고 시장으로 하는 모든 일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티보는 비서인 아가테 스토팍을 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녀는 희고 윤기가 있는 피부와 우아한 학처럼 문 건너편에 앉아 있는데 티보는 그런 아가테를 엿보는 것을 좋아했지만 불행하게도 아가테는 결혼을 해서 유부녀였기 때문에 아가테를 좋아하는 티보는 불행했습니다. 그렇다면 티보가 좋아하는 아가테는 행복했을까요? 스토팍은 코를 골며 자고 스토팍 부인에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녀가 맛있는 요리를 해주어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들이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결혼 초에는 다른 신혼부부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왜 그들이 달라졌는냐고 하면 그들에게 큰 불행이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아가테는 스토팍을 사랑했고 예쁜 딸을 낳았지만 그 아이가 죽었을때 스토팍은 너무 슬프서 아가테에 대한 사랑도 끝이 났습니다. 그래도 아가테는 그런 남편을 측은한 마음으로 사랑했고 자신이 남편을 예전으로 바꿀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그를 기다리고 사랑했지만 남편은 늦게 들어오고 들어와서도 신문만 보면서 부인을 신경쓰지 못했습니다. 그런 결혼 생활로 인해 아가테도 불행했습니다.

아가테를 향한 티보의 사랑은 그녀를 엿보면서 그녀의 향수 내음을 맡고 그 향수를 부러워하고 그녀가 파란 드레스를 입고 파란 에나멜 도시락을 들고 도시락을 먹으러 가는 모습을 보는 것에서 즐거워했지만 티보는 자신이 점점 늙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한숨을 쉬었습니다. 다만 아가테를 볼수 있는 매일 매일을 즐거워했고 그 순간만큼은 자신이 늙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가테는 자신이 남편을 구원할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더 자신이 없어졌고 아무도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슬퍼했습니다. 아가테의 문 건너편에서 아가테에 대한 사랑으로 비참한 티보 시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고 그렇게 그들은 사랑 때문에 가슴 아픈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그들은 각자의 마음을 속이고 자신들의 가진 슬픈 마음을 인정하지 못했고 그 말을 이야기해야 겠다는 생각조차 못한채 그렇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사랑을 찾아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아가테는 괘활하고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고 티보는 상냥한 성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으로 서로를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티보가 아가테를 향한 사랑이 세상에서 인정하지 못하는 사랑이라는 점에서 오랫동안 고민한 티보가 과연 아가테에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할수 있을지 조금은 답답한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보면서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끝날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야기 속에 사랑도 있고 배신도 있지만 그렇지만 그 속에는 사랑이라는 중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언제나 기억하면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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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드 매치드 시리즈 1
앨리 콘디 지음, 송경아 옮김 / 솟을북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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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를 생각해보면 지금보다 과학이 더 발달되어 모든 것이 편리해진 사회 그리고 좀더 규칙적인 삶이 있을것 같다는 상상을 하게 되지만 또 한편으로는 사람들의 인간성이 상실되어진 답답한 사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매치드를 통해 만나게 된 미래 사회는 모든 것이 통제되는 사회로 사랑마저 통제되는 미래 사회에서 삶은 더 편리해지고 윤택해졌지만 그것이 진정한 삶이고 사람들이 바라는 삶인지 생각해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근 미래의 사회 소사이어티는 오피셜에 의해 모든 것이 통제되어진 사회입니다. 오피셜에 의해 사람들은 자신들이 먹는것이 정해지고 봐야 할 것과 들어야 할 것이 정해진 사회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과 결혼을 하게 될 사람까지 오피셜에 의해 결정되는 사회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그렇게 해서 자신들과 맞는 사람을 고르고 그 결정으로 오랫동안 수명을 연장하고 행복하게 살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인간미가 없는 사회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카시아도 소사이어티의 주민으로 열일곱살이 되는 날 자신의 매칭 상대를 알수 있는 파티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떠 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날 '매칭 파티'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매칭'상대가 누구일지 그날 밤 시청에서 열리는 파티를 통해 그 모든 것이 결정되고 정해진 운명이 기다리는 파티가 너무나 중요했고 긴장이되어 오랜 친구인 잰더가 말을 시켜도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카시아는 부모님과 그리고 잰더의 가족과 함께 시청에서 열리는 특별행사 매칭 파티에 잰더와 함께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서로에게 좋은 상대가 나타나기를 바라면서 잰더에게 행운을 빌어주었고 자신의 상대에 대해 초조하게 기다리던 카시아는 자신이 이름이 사회자를 통해 불리게 되자 초조함이 극에 달했습니다. 잠시 후 화면에서는 어떻게 된 일인지 잰더의 얼굴이 나타났습니다. 같은 지역에서 매칭 상대가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라 다들 놀라워했지만 카시아의 가족과 잰더의 가족은 서로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이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을 좋아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알려고 하지 않아도 되고 자라난 배경을 잘 아는 잰더가 카시아의 매칭 상대가 되었다는 점에서 카시아도 안도했지만 왠지 모를 기분이 드는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 기분을 애써 잊어버리기로 한 카시아는 잰더가 잘 생겼고 믿음직스러운 아이라는 사실에 만족했습니다.

다음날 카시아는 매칭 파티에서 받은 마이크로카드를 꺼내서 잰더에 대한 정보를 더 알아보기 위해 열어보게 되었는데 그 속에서 처음에는 잰더의 얼굴이 보였다가 갑자기 다른 남자 아이의 얼굴이 나타났습니다. 그 아이는 카시아도 알고 있는 아이로 카이 마캠으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잠시 혼란스러웠지만 단순한 오류일것이라 생각한 카시아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 일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그때는 몰랐지만 카시아와 잰더 그리고 카이가 얽힌 사랑의 이야기와 자신들의 삶을 찾기 위한 이야기 속에서 어떤 삶이 진정한 삶이고 사랑인지를 깨달아가는 카시아의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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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래스팅 - 완결 이모탈 시리즈 6
앨리슨 노엘 지음, 김은경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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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모어를 처음 만났을때 이 시리즈가 6권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에 언제 다 읽을수 있을까 했는데 어느덧 이모탈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에버래스팅을 읽게 되었습니다.

불사자와 전생이라는 다소 생소한 이야기에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전생이라는 주제가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해서 마지막 이야기를 빨리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이 특별한 이야기를 끝까지 읽을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아름다운 데이먼과 에버의 이야기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을것 같습니다.

에버는 교통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고 고모와 살게 되면서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생겼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남들의 생각을 알수 있는 능력 그런 능력이 저주라고 생각한 에버는 사고가 일어나기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의 눈을 피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런 에버에게 전학 온 데이먼은 알수 없는 존재였지만 그에게 끌리게 되었고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사랑은 로만이라는 전학생의 등장으로 위기를 겪게 되고 로만의 계략에 의해 왠지 모르게 로만에게 끌리게 되는 에버의 마음은 또 한 차례의 위기로 데이먼과 에버의 사랑을 방해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사건이 일어나는데  에버에 의해 불사자가 된 헤이븐은 에버를 죽이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에버가 처음 전학 왔을때 헤이븐과 마일스는 서로 친구가 되었고 그들은 서로 다르지만 의지하면서 지내는 사이였지만 헤이븐에게는 에버가 알지 못했던 어두운 면이 있었고 그 어두운 면이 너무 큰 헤이븐은 에버를 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결국 에버는 헤이븐을 죽일수 밖에 없었지만 그 일에 대해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마일스를 구하고 자신을 구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지만 다만 에버는 헤이븐과 자신이 서로 용서 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꿈에 본 일들에 대해 데이먼과 이야기 하던 중 자신이 본 환영 때문에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사빈 고모에게 이 모든 일들을 어떤 방식으로 설득할지 자신이 없었고 에버 자신도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그런 에버의 마음이 데이먼에게 전달되었고 데이먼은 에버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에버 곁에 있을 것이고 에버가 선택한 모든 일들에 대해 응원해 주겠다는 마음을 전해 줍니다.

서머랜드에서 만난 노파 로터스가 말한 '아델리나'와 '우린 널 기다려 왔어' 라는 알수 없는 말 때문에 마음이 심란한 에버에게 로터스는 데이먼의 풀네임을 알고 있었고 그 순간 데이먼은 창백하게 얼어붙었습니다. 어떻게 노파가 데이먼의 이름을 알고 있었고 그 일에 데이먼이 놀랐다는 사실에 에버가 궁금해 하자 데이먼은 단지 노파가 서머랜드에 있었기 때문에 알았을 것이라는 모호한 말만 남기지만 분명 에버가 알지 못하는 사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에버는 노파가 말한 아델리나가 누구일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전생에 자신들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났으며 그 일이 지금 현실에서 어떤 방법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 진실을 찾기 위한 에버와 데이먼의 이야기를 에버래스팅에서 만나 볼수 있었고 그 이야기를 통해 데이먼과 에버의 오랫동안 이어진 이야기가 어떤 결말을 이루게 될지 그들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이루게 될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에버래스팅 이모탈 시리즈의 마지막을 함께 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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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하라 고양이 - 가끔은 즐겁고, 언제나 아픈, 끝없는 고행 속에서도 안녕 고양이 시리즈 2
이용한 글.사진 / 북폴리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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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하라 고양이를 읽기 전에는 고양이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책을 통해 만나게 되면서 고양이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고 그동안 관심을 가져주지 못한 것에 대하여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내가 살고 있는 집 주위에도 언제가부터 길고양이들이 많이 보이고 고양이들이 영역 다툼을 한다고 내는 소리들이 가끔 들렸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는 별로 관심이 없었던 고양이들이 이제는 다시 보이는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 화단에 고양이 새끼 세마리가 웅크리고 앉아서 장난을 치다가 저와 눈이 마주쳤을때 놀라서 도망 가던 녀석들이 몇번 마주쳤더니 이제는 제법 도망가지 않고 앉아서 노는 모습도 생각나서 책 속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이 어쩐지 낯설지 않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집에서 반려 동물로 키우는 강아지나 고양이에 대한 모습을 보면 애지중지 하면서 키우는 경우도 많은데 돌아 보면 아무도 돌보지 않는 고양이들이 너무나 많은것 같습니다. 그런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는 것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지저분해지고 병을 옮긴다는 이유로 싫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웃들간에 분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지만 이 책을 읽고 난다면 한번쯤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가져다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길것 같습니다.

이사를 와서 처음 만나게 된 바람이는 처음에 고양이 사료를 놓아 두면 언제 왔는지 먹고 사라져 버려 바람이를 보게 된 것은 먹이를 주고 3개월이 지나서 처음이었는데 바람처럼 왔다 사라져서 바람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녀석으로 그렇게 조심성이 있엇지만 그런 바람이도 무더운 여름에 낮잠을 자다가 정신줄을 놓고 자는 사진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웃었습니다.

바람이가 가끔 집안에 있는 랭보와 랭과 영역 다툼을 벌이기도 하지만 먹이를 준 사람에 대한 선물로 새를 가져다 주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하지도 못한 바람이의 행동에 놀라워하기도 하면서 읽었습니다.
바람이가 병으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름처럼 재미있는 고양이들 봉달이와 덩달이는 봉달이가 하는 행동을 덩달아서 따라 하는 덩달이 그들 두 녀석은 눈밭에서도 뒹굴고 잡기 놀이도 하면서 그렇게 서로를 의지하면서 살아갑니다.

봉달이는 고양이가 물을 싫어 할 것이라는 편견을 사라지게 만든 녀석으로 개울가에서 점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고 가끔 물에 젖는 봉달이가 귀여웠지만 다칠까봐 걱정도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이 되었을때 빈집이 철거되자 갈 곳이 없었던 까뮈네 가족이 한 동안 사라졌다가 굶주리에 지친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두 마리의 새끼들은 보이지 않았고 그렇게 그들은 혹독한 겨울을 견디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겨울에는 또 어떤 일들이 있을까 아무일 없이 그저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에게도 겨울은 추워서 힘든 계절인데 길고양이들 에게는 겨울이라는 계절이 얼마나 힘든 계절일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까뮈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행동들 때문에 고양이들의 생명이 얼마나 위태로운지 알게 된다면 많은 고양이들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지 않아도 될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고양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가족이 있고 그 가족을 보호하고 먹이기 위해 보여주는 모습 속에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모습들이 보여 때로는 웃기도 하고 때로는 마음이 아프기도 한 명랑하라 고양이를 통해 정말 하루 하루 아무일 없이 평범한 일상이 고양이들에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고양이가 내 앞에서 지나갈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고양이는 잔뜩 긴장해서 빨리 사라질려고 도망가는데 그런 모습에서 사람에 대한 두려움 마음을 엿볼수 있는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길고양이가 너무 많아서 싫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다 같이 사이좋게 잘 지낼수 있었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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