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펙트 버티고 시리즈
로버트 크레이스 지음, 윤철희 옮김 / 오픈하우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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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소설에 등장하는 파트너는 대부분 사람과 사람으로 이루어져서 콤비를 이루어 활약을 한다. 그런데 이번 이야기에서는 사람과 개가 파트너가 된다는 점에서 특별한것 같다. 사람과 개의 콤비 그들이 상처받고 고통속에 버티고 있다가 만나게 된 파트너라는 사실에서 자신들이 겪은 아픔을 이겨내고 사건을 잘 해결할수 있을지 지켜보게 된다.
군 작전견 매기는 세살 난 저먼 셰퍼드 암컷으로 매기의 훈련담당 병사 피트 상병과 짝을 이루고 있었다. 아프가니스탄이슬람공화국에서 폭발물탐지팀으로 파견된 피터와 매기는 다른 해병대원들보다 더 깊은 유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매기는 피터를 자신의 무리라고 생각해 믿고 의지하고 있었다. 
매기는 포탄, 급조폭발물을 냄새로 찾는 임무를 맡았다. 매기의 코에 피트를 비롯한 해병대원들의 목숨이 달려있는 위험한 임무를 맡은 매기였지만 피터와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매기와 피터 그리고 해병대는 염소떼를 몰고 있는 십대 소년들을 만나게 되었다. 매기는 그들에게서 피터가 찾으라는 냄새를 맡을수 있었고 위험을 피터에게 알렸다. 해병대가 자신들을 수상하게 생각하는 것을 알게 되자 한 소년이 자폭을 하면서 폭발의 충격으로 쓰러진 피트와 매기는 이어지는 적들의 공격속에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고 피트는 매기가 도망칠수 있도록 목줄을 풀어 주었지만 매기는 피트 곁을 떠나지 않았다. 피트 곁에서 그의 영혼이 빠져 나가는 것을 느낀 매기는 깊은 상실감을 가지게 되었다.
봄날의 밤에 순찰을 하던 스테파니와 스콧은 근무중에 이탈을 하게 되었다. 배가 고픈 스콧이 가장 맛있는 라면을 파는 푸드 트럭을 찾아 나섰지만 길을 잘못 알아서 길 한가운데 순찰차를 세워두고 있었다. 너무나 조용한 그날 밤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평온한 밤이었다. 
스콧은 미식축구 선수시절 다친 무릎 때문에 미식축구를 포기하고 경찰이 되었지만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었다. LAPD 메트로 다비전에 합격한 그는 엘리트 정복 경찰들로 구성된 메트로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싶었다. 조만간 메트로로 전근될 예정인 스콧은 언제가는 최고중의 최고가 되고 싶었다. 멈춰서 있던 순찰차 근처에 벤틀리 세단이 나타났고 자신들처럼 길을 잃은 차라고 생각한 순간 또 다시 나타난 트럭이 벤틀리를 들이 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차량으로 다가가는 스테이시와 스콧에게 트럭에서 총알이 날아왔고 스테파니가 쓰러졌다. 스콧이 할수 있는 것은 쓰러진 스테파니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것이지만 빗발치는 총알 때문에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자신도 총에 맞은 스콧은 총을 쏘는 사람들 중에서 세단 운전자의 뺨에서 흰색 빛이 번쩍거리는 것을 보았다.
9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날밤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스콧은 그날의 일을 기억할려고 하지만 뚜렷하게 기억나는 것이 없었다. 희미한 기억속에 마스크를 쓰고 있던 사람중에 누군가가 마스크를 올렸고 마스크를 올리는 순간 구렛나루를 본 것이 떠올랐다. 은처럼 회색의 구렛나루의 모습은 최면치료를 통해 알게 된 기억이었다.
자신은 살고 스테파니가 죽었다는 사실에 괴로웠던 스콧은 경찰을 그만두고 싶었지만 그날밤 스테파니를 죽인 범인을 잡고 싶어 경찰이 남아 있었지만 사람과 다시 파트너가 되고 싶지 않아 개와 파트너가 되는 K-9 부대원이 되겠다고 지원했다. 스콧은 단지 파트너 없이 행동하기 위해 K-9 부대원이 되어 자신과 파트너가 될 개를 만나러 갔을때 매기를 보게 되었다. 매기는 한때 군 작전견으로 정찰및 폭발물 탐지를 했지만 지금은 부적합 판정을 받고 돌려보낼 상황에 있었다. 스콧은 핸들러가 자살폭탄 테러에 희생되었고 그를 보호하기 위해 떠나지 못하고 지키고 있었다는 매기의 사연을 알게 되었다. 매기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스콧은 매기의 상황이 자신과 비슷하다는 것과 핸들러를 끝까지 지킨 매기를 파트너로 정하고 싶었다. 모두의 반대에도 스콧은 매기와 파트너를 고집했는데 그날밤 총격 사건에 대해 진실을 알고 있는 스콧은 스테파니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극복하고 상처받은 매기와 함께 총격사건의 진실을 밝혀낼수 있을지 지켜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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