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래빗 시리즈 전집
베아트릭스 포터 지음, 윤후남 옮김 / 현대지성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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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여러가지 용품 중에는 피터래빗이 들어가 있는 물건들이 많다. 피터래빗과 동물친구들은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어쩌면 우리 주위에서 함께 살고 있는 친구를 보는 것처럼 친근하고 사랑스럽게 다가오기 때문에 피터래빗 시리즈를 보면서 아이도 어른도 친근함을 느끼게 되는것 같다.
TV에서 보게 되는 피터래빗의 모습은 엉뚱하고 모험심이 강한 모습이지만 너무나 사랑스럽게 다가워 책을 읽으면서 그림속 동물친구들에게 반하게 되는것 같다.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동물들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이 흥미롭기도 하고 사람으로서 반성해야할 부분도 있다는 사실을 책을 읽으면서 깨달을수 있었다. 
말썽꾸러기 토끼 피터래빗은 엄마와 형제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엄마는 어린 토끼들에게 절대로 사람이 사는곳 근처에는 가지 말라고 말하지만 호기심이 많은 어린 토끼 피터래빗은 엄마의 당부에도 몰래 사람이 살고 있는 곳으로 나갔다가 사람에게 들키게 된다. 당황한 피터래빗은 사람에게 쫓겨 겨우 도망치면서 위기일발의 순간 창고로 도망가고 구사일생으로 집으로 돌아온 피터래빗은 엄마에게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지만 너무놀라 한동안 꼼짝도 하지 못하고 누워 있었지만 엄마 말을 잘들어 사람이 사는 곳에서 놀지 않았던 다른 형제 토끼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었어요.
언제나 호기심과 새로운 것에 대한 궁금증이 가득한 피터래빗에게 엄마의 충고도 소용없는 일어었지만 사람을 만나 쫓기면서 많은 것을 배울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동물들에게는 사람은 무서운 존재이고 그들을 피해 도망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사실을 어린 피터래빗이 깨달았을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넛킨이라는 빨간 아기 다람쥐는 형, 사촌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다람쥐들은 호수 한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에 살고있는 올빼미 브라운 할아버지에게 허락을 받고 도토리를 가져올수 있었다. 
다른 다람쥐들은 모두 할아버지에게 공손한 모습으로 부탁 드렸지만 버릇없는 넛킨은 할아버지 앞에서 깡충깡충 뛰고 춤을 추며 노래를 불러 브라운 할아버지를 화나게 했다. 
다람쥐들은 도토리를 얻어 가기 위해 쥐와 두더지를 잡아 갖다드려 할아버지의 마음을 살폈지만 넛킨은 매번 장난스러운 행동만 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을까? 버릇없는 넛킨을 혼 내고 싶은 브라운 할아버지는 넛킨을 잡알고 무서워 도망치던 넛킨의 꼬리가 두동강이 나버렸다.
물론 버릇없이 할아버지 앞에서 장난치던 넛킨도 잘못이지만 다람쥐들이 가져오는 선물을 당연하게 받는 브라운 할아버지의 모습도 조금은 얄미워 보였다. 
분명 동물들이 사는 세상은 사람이 사는 세상과는 다른 규칙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도 동물도 어느정도 비슷한 규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피터래빗 시리즈를 읽으면서 알수 있었다. 
피터래빗 만화를 많이 보지는 못했어도 집에서 매일매일 보게 되는 일상생활 용품에서 만나기 때문에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던 것처럼 친근함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토끼와 다람쥐등 동물친구들을 보면서 정말로 책속에서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할것 같은 착각을 가지게 된다. 
어른이 되어서 피터래빗 시리즈를 책으로 일게 될줄은 몰랐지만 읽으면서 정말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쁜 그림과 귀여운 동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힐링하는 마음이 든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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