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폴리스맨

라스트 폴리스맨 - 자살자들의 도시
벤 H. 윈터스 지음, 곽성혜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3년 7월

어느날 갑자기 지구가 소행성과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사람들은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까? 자신들의 삶이 6개월 뒤에는 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한 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겠다는 명언처럼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하게 될지 아니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신의 삶을 정리해야 할까 이런 상황에서 일어난 한 사람의 자살 사건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인지 지구의 종말과 개인의 자살을 둘러싸고 있는 의문의 사건들이 흥미롭게 전개되면서 긴장감 있는 이야기 속에 숨겨진 진실은 놀랍기만 합니다.

종말을 앞두고 사람들은 혼란에 빠지게 되고 공황상태에 빠진 사람들은 자살로 남은 생을 마감하는 일과 하던 일을 내팽개치고 달아나는 사람들로 혼란에 빠진 사회에서 정의로운 한 형사의 이야기가 흥미로운 라스트 폴리스맨을 통해 지구의 종말과 개인의 살인 사건이 묘하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지구의 종말을 앞두고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맥도날드 역시 문을 닫았고 지금은 짝퉁 맥도날드가 영업을 하고 있는데 그 화장실에서 보험회사 직원 피터가 목을 메고 자살한 사건을 수사하게 된 헨리 팔라스 형사는 지난 3개월간 수사한 자살사건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본격적으로 사건을 수사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일하는 경찰서에는 성인 범죄를 담당하는 인력은 세명으로 소행성 충돌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후 형사들은 어디론가 사라졌고 인력이 부족하고 종말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보험회사 직원의 사건은 자살로 처리하고 싶은 경찰들과 자살한 사건에 의문을 가진 팔라스 형사는 죽은 남자가 폭행의 흔적이 없고 저항도 하지 않았지만 휴대폰이 사라지고 없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죽은 남자의 옷과 소지품은 평범했지만 목을 맨 벨트가 다른 것에 비해 값비싼 물건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팔라스 형사는 죽은 남자의 상사를 만나 그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피터 젤은 보험 통계 수학의 귀재로 초인적인 능력으로 분석해서 위험과 보상에 대한 결론을 정확하게 도출하는 능력이 있었지만 수줍음이 많아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으로 사회성이 부족했지만 자신이 맡은 일은 잘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팔라스 형사는 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행성 충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때 다른 사람들은 울고 삶을 포기하고 떠났지만 젤은 자신이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면서 자리를 지켰고 그런 젤이 왜 갑자기 자살을 하게 되었는지 여전히 의문이 들었습니다.

죽은 젤은 사회성을 부족했지만 자신의 일에 열심히 했고 그런 젤의 모습에서 팔라스 형사와 닮았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팔라스 형사는 젤의 사건을 조사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가 아니라고 해도 팔라스 형사는 의문의 사건을 끈질기게 사건에 메달렸습니다.

자살사건처럼 보였던 사건 속에 숨겨진 진실들 그를 둘러싸고 있는 진실을 팔라스 형사는 알아낼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종말이 다가와서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을 버리고 떠나기도 하고 평소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6개월 후의 일이 두려워 자살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팔라스 형사처럼 자신의 일을 하는 사람들 점점 다가오는 종말을 앞에 두고 미래를 선택하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이야기가 영화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시간이 지나 소행성과 충돌하게 될지 아니면 영화속 한 장면처럼 영웅이 나타나 소행성이 사라지게 만들게 될지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한 남자의 죽음과 세계 종말이라는 이야기가 매력있는 이야기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