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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아들 1 - 마녀의 복수 ㅣ 일곱 번째 아들 1
조셉 딜레이니 지음, 김옥수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영국에서 전해지는 전설과 민담이 호러 판타지 형식으로 만들어진 흥미로운 이야기와 판타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 신비롭고 재미있는 일곱 번째 아들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무시무시한 유령과 사람의 피를 먹는 보가트 그리고 주술을 부리는 마녀의 등장으로 매력적인 이야기로 재탄생된 놀라운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일곱번째 아들에게서 태어난 일곱번째 아들 톰은 남들과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유령 사냥꾼의 도제가 되기 전까지는 자신의 능력을 알지 못했습니다.
유령 사냥꾼 존은 자신의 도제가 될 일곱번째 아들을 찾아 다녔지만 도제를 찾지 못했는데 일곱번째 아들 톰은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들과 다른 능력을 가진 톰은 유령과 혼령을 볼수 있지만 그 재능은 어린 톰에게는 공포가 되어 두려움을 가지고 살았는데 그런 그에게 어느날 찾아온 유령 사냥꾼의 도제가 되는 일은 평소 겁이 많은 톰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일인것 같아 형의 놀림을 받기도 했지만 어머니의 격려가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톰은 자신이 유령 사냥꾼의 도제가 된 것이 가족이 많은 집의 일곱번째 아들이기 때문에 할수없이 정해진 일이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자신이 사냥꾼의 도제가 된 것이 어머니의 영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톰이 가진 특별한 재능을 알고 있었고 유령 사냥꾼 도제가 되어 많은 것을 배워 톰의 운명인 일을 하기를 원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을 지키고 농장과 마을 여자들과 어린이를 지키는 일이 톰이 할수있는 일이라고 믿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톰은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어렴풋이 깨달았습니다.
톰이 살고 있는 농장 경계선에서 보이는 '목매단 봉우리'에는 최악의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과 헤어졌고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이 있는 그곳에서 들리는 소리를 톰은 두려워했습니다. 그런 톰을 위해 어머니는 밤에 봉우리에 혼자 올라갔다 오셨고 그 이후에 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와 톰은 다른 가족들과는 다른 것을 느꼈고 톰은 어머니가 자신과 다르게 용기있는 분이라고 믿었습니다.
유령 사냥꾼을 따라 '목매단 봉우리'가 있는 길로 오게 된 톰은 온 몸이 떨리고 냉기가 돋고 뒷덜미가 오싹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 무언가를 느낀 톰은 군복 차림의 병사들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유령 사냥꾼은 그런 톰에게 죽은 병사를 겁내지 말고 그들이 어떤 기분이고 안타까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고 톰은 병사에게서 고향으로 가지 못하고 가족을 볼수 없다는 슬픔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죽은 병사의 영혼이 사라졌습니다.
유령 사냥꾼은 톰에게 자신들은 남들과 다른 재능을 가졌고 자신들이 가진 능력에 겁을 가지게 되면은 그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눈에 보이는 것에 집중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유령 사냥꾼의 도제가 된 톰은 자신앞에 나타날 두려운 존재를 물리치기 위해 하나 하나 배워나가고 안전할것 같았던 세상에는 무시무시한 존재들이 많다는 사실과 그들로부터 사람들을 구할수 있는 재능을 배워 나갔습니다.
어린시절 어두운 밤이 되면 누구나 두려운 마음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곱번째 아들 톰도 자신의 능력을 모르고 두려움을 느끼고 살았지만 사실 그에게는 남들과 다른 특별한 능력이 있었습니다. 유령사냥꾼의 도제가 되어 두려움에 맞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두렵다고 주저하지 않고 그들을 이해햐고 용기를 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전설에서 존재할것 같은 유령과 유령 사냥꾼의 이야기는 판타지와 전설이 결합되어 더욱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영화로도 개봉된다고 하는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