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하게 전개되는 묘사를 통해 이야기 구성이 잘 짜여진 제프리 디버의 책들은 지루하지 않고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사건을 따라 가다 보면 생각하지 못했던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고 정교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는 언제나 독자들을 즐겁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잠자는 인형을 통해 캐트린 댄스라는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뛰어난 추리력과 사람의 동작을 통해 심리를 파악하는 '걸어다니는 거짓말 탐지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 캐트린 댄스는 사실은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에 잠시 조연으로 등장했다가 그녀의 활약에 반한 독자들의 요구로 인해 캐트린 댄스가 주인공이 된 멋진 시리즈가 만들어 졌다는 사실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활약을 보면서 사람의 동작에서 많은 것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고속도로 순찰을 마치고 가던 중에 몬터레이 베이의 멋진 풍경을 가로 막는 무언가가 도로변의 모래 언덕애 놓여 있는 것을 경관이 발견했습니다. 그곳에는 도로변 십자가가 있었습니다. 빨간색 장미와 함께 십자가에는 파란 잉크로 날짜가 쓰여 있었지만 사고를 당한 사람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십자가를 보는 순간 섬뜩한 느낌이 든 경관은 이 지점에서 교통사고가 났던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 가장 안전한 곳인데 언제 교통사고가 났는지 의아한 경관은 그 일에 대해 별로 대단하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CBI요원 캐트린 댄스는 새벽에 십대 소녀가 인근 몬터레이 다운타운의 주차장에서 납치된 사건이 발생했고 범인은 소녀를 꽁꽁 묶어서 차 트렁크에 가둬 두고 만조에 맞추어서 차를 해변에 세워 놓고 도망간 이상한 사건이 일어났는데 특별한 이유도없이 소녀를 천천히 죽일려고 했다는 사실과 함께 고속도록 경관이 들려준 도로변 십자가 이야기를 듣고 이 사건은 뭔가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속도록 경관은 도로변 십자가를 가져와 조사를 했지만 지문은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십자가 모양의 사진을 보면서 수사관들은 모두들 섬뜩한 느낌을 받았고 십자가에 적힌 날짜가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앞이라는 사실이 이상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차 트렁크에 갇혔던 태미는 범인의 오판으로 겨우 살아 남을수 있었습니다. 범인은 태미를 해안에서 가까운 곳에 차를 세워 두었기 때문에 물이 트렁크로 많이 들어 오지 않아 지나가던 사람에 의해 구조가 되었습니다. 태미를 만난 캐트린은 태미가 자신에게 말하는 범인에 대한 이야기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치밀하게 계산된 범행이라 생각한 댄스는 소녀가 중요한 정보를 말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댄스가 사람들을 인터뷰할때 동작학적으로 분석을 하게 되는데 손은 어디에 두고 시선이 어디로 향하는지 답변하기 전에 머뭇거림이 있는지 거짓말을 하게 되면 스트레스와 불안감 때문에 정해진 가선을 벗어나는 제스처난 말투를 스스로 하게 되는데 댄스는 그런 작은 것들을 놓치지 않고 상대방을 압박해서 정보를 알아가는 능력이 탁월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태미는 무엇인가를 말하지 않는다는 것을 댄스는 직감했습니다.
단순하게 도로변에 십자가가 세워져 있고 소녀가 납치 된 사건이라 생각했던 사건을 파헤치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놀라운 이야기가 숨어 있었습니다. 블로그와 온라인을 통해 아무 생각없이 남겼던 글들이 정보가 되어 범인에게 전달되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게 접근하는 범인을 보면서 개인 정보가 노출 되었을때 얼마나 끔찍한 일들이 일어날수 있을까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동작을 통해 그 모든 것을 파악해 나가는 캐트린 댄스의 놀라운 능력을 보면서 새로운 시리즈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