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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드 ㅣ 매치드 시리즈 2
앨리 콘디 지음, 송경아 옮김 / 솟을북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결혼과 사회 활동 그리고 먹는 것이 사회에 의해 통제 된다면 우리는 행복할까? 사회에서 개인에게 가장 완벽한 결혼 상대를 찾아 주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결혼해서 사회가 바라는 삶을 살아 간다면 자신의 삶이 아니더라도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해 보이는 삶이 아닐까 그렇지만 카시아는 그런 삶을 택하지 않고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랑을 위해 소사이어티에서 정해준 매칭 상대인 잰더와 헤어지고 카이를 선택했습니다. 그 선택으로 인해 받게 되는 고난도 카이를 생각하면 견딜수 있었지만 카이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알수 없기 때문에 괴로운 카시아는 부모님과 떨어져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카이를 만나기 만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매칭 파티를 통해 시스템에서 정해준 남자 잰더가 아닌 시스템을 일탈한 카이의 얼굴을 보게 된 순간 혼란에 빠진 카시아가 결국에는 사랑을 선택했지만 그들의 사랑은 소사이어티에 의해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소사이어티에서 허락되지 않는 사랑을 하는 대가로 카이는 전쟁터에서 총알받이가 되고 그를 찾기 위해 카시아는 위험한 모험을 생각하는데 그런 카시아 앞에 소사이어티는 매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잰더와 재회하게 만들었습니다. 잰더를 만난 카시아는 시스템이 그들을 감시하는 것을 알수 있었지만 어렸을때 친했던 잰더에게 반가운 마음이 들었고 그들은 외출을 해서 카이를 구할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카이는 자신이 싸우기 위해 전쟁터에 온 것이 아니라 총알받이가 되기 위해 선택 되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사회는 처음 오는 사람들에게 마을에서 6개월을 복역하면 집으로 보내 주겠다고 말을 하지만 아무도 6개월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카이는 그곳에서 빠져 나가 사랑하는 카시아를 만나게 될지 모르지만 그곳에서 죽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총알받이라는 죽음의 그림자 속에서 탈출을 하게 된 카이는 카시아에게 자신의 탈출을 알리기 위해 약간의 힌트를 남겼고 카시아를 만날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카시아는 힘든 노동과 제대로 잠을 잘수 없는 상황에서도 카이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카이가 지금 모습을 보게 된다면 달라진 자신을 알아 볼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카시아는 카이를 만나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을 하면서 카이를 만나는 날을 바라면서 하루 하루를 버티어 가고 있었습니다.
소사이어티의 방해에도 그들의 사랑은 더 강해졌지만 생각하지 못했던 또 다른 방해가 일어나고 그들에게 다가올 시련을 어떻게 극복하게 될지 점점 더 흥미를 더해가는 이야기에 마지막 결말이 궁금해 집니다.
선택된 잰더와의 안락한 삶과 일탈자 카이와의 힘든 사랑 속에서 갈등하는 카시아의 모습을 보면서 비록 미래에 일어날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전제가 있지만 현실 속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든 것이 거대한 사회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면 사회는 일반 개인들에게 많은 것을 희생하게 만들지만 개인들은 그런 사회에 복종하고 살게 되지만 그것을 반대하는 사람은 일탈자로 분류되어 사회의 감시를 받아 가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사랑을 위해 용기를 내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