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조너선 프랜즌 지음, 홍지수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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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책을 읽기 전부터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 선정도서이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여름 휴가때 읽은 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글을 읽으면서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했습니다.
자유는 3대에 걸친 가족사를 장대하게 들려주는데 시대가 달라지면서 변화된 가치관과 자유에 대한 생각들을 통해 부부간의 사랑, 부모가 자식에게 느끼는 감정, 형제간의 사랑의 모습을 자유라는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는 자유가 책을 읽고 나면 너무나 소중하다는 것과 자유에는 책임이 있다는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것 같습니다.
월터 버글런드의 뉴욕 타임즈에 실린 기사를 통해 시작되는 자유는 이웃 사람들이 생각하는 월터와는 사뭇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웃들은 고개을 갸우뚱하면서 생각해보니 그들 가족이 조금은 이상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월터와 패티는 렘지힐 지역의 젊은 개척자로 베리어가에 집을 산 첫 대학 졸업자들로 패티는 자신의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였는데 전업주보로 자신에 대해 자랑을 하거나 남에 대해 험담을 하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으로 활달한 성격에 아이들을 좋아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좋아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가족과 이웃을 잘 챙겼지만 이상하게도 고향의 친척과는 연락하지 않는것 같았고 심지어 그녀의 부모들이 그녀의 집을 방문하는 일도 없었습니다.
패티는 뉴욕 웨체스트 카운티에서 자랐고 네형제 중에 맏딸로 자신이 부모님이 원하는 자질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미네소타 대학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농구 선수 생활을 했지만 무료 변호를 하는 변호사인 아버지와 민주당원인 엄마는 공원을 만들고 가난한 아이들을 돕고 예술 발전을 옹호하는 인물로 자식보다는 자신의 이념이 더 우선시하는 엄마였습니다.
패티의 이웃 캐럴에게는 딸 코니가 있는데 캐럴이 외출할때 패티는 자신의 집에서 코니를 자신의 딸 제시카와 아들 조이와 함께 돌보았습니니다.  이상하게 패티는 이웃들에게 제시카에 대해서는 자랑하지 않았지만 아들 조이에 대해서는 은근하게 자랑하는 것을 좋아했고 메리는 그 모습을 보면서 남편 세스에게 불평을 했습니다. 패티에게 조이는 공부도 잘하고 잘생겼고 자신보다 나이 많은 어른을 상대하는 일에서도 능숙하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런 조니를 사랑한 또 한 사람은 이웃인 코니로 이웃들은 조이와 코니가 서로 사귀는 사이라고 생각했지만 패티만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조이가 자라면서 그는 점점 더 부모에게 복종해야 되는 이유가 자신에게 돈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스스로 돈을 벌어 독립하기 위해 이웃집의 낙엽을 치우고 눈을 치우면서 용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월터의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상황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패티는 예전과 다르게 냉소적으로 변했고 말투도 달라졌습니다. 어느날 조이와 패티가 서로 험한 말을 하면서 싸우게 되었고 결국 조이는 이웃 캐럴의 집으로 가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월터는 자연보호 협회일에 몰두하고 조이가 대학에 들어간후 월터와 패티는 반평생 가꾸고 살아 온 집앞에 매물이라는 팻말을 붙이고 월터는 워싱턴에 있는 새 직장으로 출근했고 이웃들에게 작별을 했습니다. 그렇게 떠난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뉴욕 타임즈에 그들의 이야기가 나왔고 이웃들은 그들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는 무엇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한 자유는 개인이 느끼는 자유와 사회가 느끼는 자유 그리고 부에 대한 자유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자유에 대한 생각 자유로 인해 방종한 생활을 한 후에 그 자유 때문에 겪게 되는 일들에는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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