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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권 ㅣ 제복경관 카와쿠보 시리즈 2
사사키 조 지음, 이기웅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경찰소설을 뛰어넘은 경찰소설이다.라는 평을 받고 있는 폭설권은 고립되어 펜션에 갇힌 사람들과 살인범 그리고 순사부장이 벌이는 이야기를 통해 점점 조여오는 긴장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작은 시골 마을 시모베츠에는 보통 3월 히간(춘분과 추분을 중심을 7일간) 히간아레라는 폭풍우가 찾아 오는데 심할 경우 교통이 마비되고 고립되는 경우도 있는 마을로 이 마을에 부임한 카와쿠보 순사부장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그는 제복경관 카와쿠보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보안관이라는 다소 생소한 인물로 설정되어 폭설이라는 자연재해와 살인범과 싸우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카와쿠보 순사부장에게 신고가 들어와서 신고를 확인하기 위해 순찰을 나왔는데 그곳에서 뜻밖의 사체를 발견하게 되고 서에 신고를 하고 지원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눈보라가 점점 심해져 교통이 마비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니사다는 자동차 딜러로 일하면서 스트레스로 인해 위궤양이 걸렸고 그래서 자동차 딜러를 그만 두고 지금의 직장으로 옮겼지만 얼마전에 아내가 죽자 상실감으로 술을 마시게 되었고 그 결과 위궤양보다 더 심한 병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에게는 자식도 없고 친척도 없기 때문에 자신이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자신의 사무실에 있는 회사공금을 훔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케미는 남편을 따라 이 작은 마을 시모베츠로 이사왔지만 스가와라와 불륜을 저질렀지만 그것을 정리하기로 했지만 스가와라는 자신의 불륜장면을 찰영해 그녀를 계속 만날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가와라는 그린루프에서 아케미와 만나기로 했습니다.
택배를 가장해 폭련단 조장의 자택에 침입해 뜻하지 않게 안주인을 죽이고 쫓기게 된 강도, 그리고 재혼한 아버지의 폭행을 피해 가출한 미유키는 폭설을 피해 마스다와 아내 노리코가 운영하는 펜션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교통이 단절되어 고립된 그곳에 살인범이 있다는 사실은 공포와 함께 어떤 결말이 펼쳐질지 흥미로웠습니다. 고립으로 인해 사람들이 보여주는 행동은 의외의 결과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사사키 조의 이야기를 통해 제복경찰이라는 새로운 인물 카와쿠보와 살인범의 대결이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등장하는 시모베츠에 얽힌 전설은 책을 읽는 동안 더 긴장감있게 읽을수 있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히간아레때 시모베츠 초등학교 니시초 분교에서 하교길에 7명의 아이들이 조난을 당해 죽었고 그 이후 히간아레가 찾아온 날 밤이면 아이들이 조난당한 마을의 집 현관문을 누군가 두드리고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이야기는 고립된 펜션과 눈보라의 이야기 속에 더 긴장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