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리스 거리의 마지막 집
캐트리오나 워드 지음, 이경아 옮김 / 검은숲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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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이어지는 골목 끝자락에 자리잡은 집에는 테드가 살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도 없는 외톨이 테드는 스스로 세상에 관심을 끊고 사람들도 테드의 존재를 외면하면서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모든것이 조용하고 고립된 생활을 하는 테드에게는 사랑하는 딸 로런과 너무나 소중한 고양이 올리비아가 있기 때문에 외롭지 않습니다. 테드는 올리비아와 이야기하고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딸과 지내면서 숲의 새들에게 먹이를 주고 온라인 광고에서 상담치료사를 찾아서 상담을 하는 것이 유일한 일이었습니다.
11년전 호숫가에서 막대 아이스크림을 든 소녀가 사라졌습니다. 호숫가에서는 가끔 아이들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었지만 그 소녀의 실종은 테드에게도 영향이 있었고 그기 용의자가 되자 누군가가 창문에 돌이나 벽돌을 던지면서 괴롭혔는데 소녀의 실종과 용의자로 의심을 받으면서 조용한 성격이었던 테드가 더욱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신문을 통해 희귀 조류 알림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테드는 오늘이 그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테드의 무죄가 밝혀졌지만 여전히 그날의 악몽을 떠올리던 테드는 자신이 돌보던 새들의 죽음을 목격하고 놀랐습니다.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서 기록을 하면서 주변인들을 관찰하고 그들이 지신에게 위협을 하는 인물인지를 알아내려고 하지만 그럴때마다 엄마의 존재가 따라다니면서 테드의 행동을 살피고 가끔씩 자신이 시간감각을 잃어버린다는 사실을 알면서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디. 심리상담사가 감정일기를 써보라는 제안에 자신의 이야기를 녹음하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은 없지만 좋아하는 요리에 대해서 녹음으로 남겨두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음식을 좋아해서 식당을 하고 싶었지만 로런과 올리비아만 두고 나가 있는 것이 불안해서 일을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테드는 알고 있었습니다. 고양이 올리비아는 폭풍우가 심한 날 테드가 자신을 구해주었고 그 이후 자신이 테드를 돌보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테드에게도 올리비아는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테드의 딸 로런에 대한 소문은 있었지만 그 아이를 직접 만난 사람은 없었습니다. 집 안에서 테드와 다정하게 자전거를 타면서 퀴즈를 풀다가도 갑자기 짜증을 내어 테드를 당황하게 만들고 그런 로런을 달래기 위해 노력하는 테드를 아빠라고 부르지 않는 로런과 이웃에게 딸의 존재를 숨기는 테드 그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로런의 존재가 테드의 상상이 만들어낸 존재가 아닌지 의심이 들고 그에게 강한 영향을 미치는 엄마는 어디에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청소년이 된 로런은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아이가 소리를 치면 테드는 그 소리가 이웃에게 들릴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어렸을때 테드는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지만 엄마의 반대로 키우지 못했는데 부모님과 호숫가 나들이를 갔을때 엄마가 고양이를 선물로 주었고 그 고양이를 올리비아리고 불렀습니다. 엄마의 깜짝 선물이 너무나 고마웠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엄마는 테드를 데리고 숲으로 가서 고양이를 버리라고 했습니다. 상실을 위한 예행연습이라는 엄마의 말에 어쩔수없이 올리비아를 내려 놓고 돌아와야 했지만 그것은 아들에 대한 정신적 학대 였습니다. 다음날 엄마는 테드에게 새 모이 판을 만들어 주었고 새는 그 이후로 테드에게 위안이 되어 주었습니다. 아빠의 방관과 엄마의 학대속에서 자라면서 테드는 자신만의 방에 갇혀서 진실을 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테드는 11년전 사라진 소녀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서 로런과 고양이 올리비아만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면서 살고있는데 새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학살자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누군가가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공포를 느끼고 있었지만 자신이 한번씩 시간감각을 잃어버리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상담치료사를 곤충남자로 부르면서 그에게는 올리비아와 새들 그리고 부모님에 대해 말하지만 로런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커다란 개를 데리고 매일 숲속을 산책하는 오렌지주스색 머리의 남자와 이웃에 사는 치와와 레이디의 존재가 테드는 불편하고 학살자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이웃에 사는 디는 테드의 엄마가 올해의 간호사가 된 사실과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테드를 미행하고 관찰하면서 집 밖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로런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테드는 스스로 고립해서 살지만 그가 어렸을때 엄마의 학대로 고통받았다는 사실과 자신도 모르게 시간감각이 사라지면서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 있지만 딸 로런과 고양이 올리비아에게 최선을 다할려고 하는 모습에 무엇이 진실인지 두렵고 이웃에서 테드를 관찰하는 여자의 존재까지 모든 진실은 무엇을 가리키게 될까 테드가 두려워하는 학살자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테드만의 상상인지 올리비아의 존재까지 악몽속 진짜 이야기가 불안한 테드의 내면에 숨겨진 공포와 고립된 숲이라는 장소가 만들어내는 긴장감이 더욱 진실이 무엇인지를 두려워하게 됩니다. 
과거 소녀의 실종사건과 엄마에게서 학대받은 테드의 상처받은 마음이 만들어낸 비밀은 결국 집과 연결된 숲에 있고 묻혀 있었던 어두운 거리의 악몽이 드러날때 그 상상력이 만들어 낸 진실에 놀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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