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센트 와이프
에이미 로이드 지음, 김지선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사회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범죄의 가해자를 맹목적으로 좋아하고 추종하는 사람들이 진실을 외면하고 자신들이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모습을 보면서 어리석은 것인가 아니면 광적으로 집착하는 심리 때문인지 의구심이 생길때가 있다. 무엇보다 가해자가 한 행동은 결코 용납할수 없는 행동이지만 자신의 잘못된 믿음 때문에 모든 것을 희생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약한 마음을 교묘하고 이용하는 가해자를 볼때면 쉽게 사람들의 마음을 조정하고 이용하는 행동에 화가 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쉽게 빠져들어서 자신이 피해자가 된 사실도 알지 못하고 맹목적으로 생각하는 피해자들의 행동을 결코 이해할수 없었는데 무엇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순한 모습과  잘 생긴 외모를 바탕으로 마치 자신은 억울하게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선한 얼굴로 도움을 요청하고 그것을 믿는 사람의 마음과 물질적인 것을 모두 빼앗아 가는 모습을 보면서 겉모습에 현혹되어 진실을 보지 못하고 추종하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언제쯤 벗어날수 있을지 궁금하고 그들을 그렇게 믿도록 만든 것은 무엇이었는지를 이노센트 와이프에서 그 궁금증을 해결할수 있었다.
작은 마을에서 소녀가 살해된 사건이 일어나고 이 사건의 용의자로 열여덟 살 정도의 소년 데니스가 체포 되었다. 사건이 일어난지 18년이 지난 후 남자친구 마크의 권유로 데니스의 다큐멘터리를 보게 된 샘은 아름다운 소년 데니스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단지 순수하고 아름다운 얼굴이라는 이유로 샘은 데니스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있다고 믿게 되고 점점 더 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데니스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온라인 모임에 가입해서 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사건에 관련된 것을 조사하면서 샘은 데니스가 살인범이 아니라는 가정하에 진범을 찾기 위해서 범죄 현장 사진을 보고 가설을 세우면서 점점 더 음모론을 내세우게 되고 샘은 이 사건은 사법 체계의 부조리로 데니스가 희생된 것이라고 믿게 된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정보와 새로운 증거를 찾고 죽은 소녀의 가족에 대한 의심과 새로운 용의자를 찾으면서 데니스의 무죄를 확신하는 샘은 남자 친구와 헤어진 이후 더욱 데니스에게 집착하게 된다. 
무리한 수사로 인해 데니스는 곤경에 처한 어린 소년이었고 도움이 필요한 그를 구할수 있기를 바라면서 영국과 미국에서 많은 지지자들이 데니스를 응원하고 있었다. 
서른한 살의 샘은 영국에서 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었지만 자신의 삶이 행복하지 않았고 가족에게서 외면받는 자신과 데니스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서 용기를 내어 그에게 편지를 보내게 된다. 기대하지 않았지만 답장을 보낸 데니스는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샘에게만 편지로 이야기 한가고 말해 데니스가 자신만 특별하게 생각한다는 사실에 샘은 감동하게 된다. 맹목적인 추종이 어느 순간 샘에게는 사랑의 감정이 되고 미국의 교도소에 있는 데니스를 만나기 위해 무작정 샘은 떠나게 된다. 
데니스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시리즈로 계획되고 이런 사실을 미루어 샘은 더욱 그의 결백을 믿으면서 그를 만나고 나서 자신이 데니스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과 그도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에 데니스의 친구인 캐리와 사건에 대해 더 조사하게 된다. 불운한 가정 환경에서 가난하게 자란 데니스는 알코올중독 아버지와 우울증이 심한 어머니와 살면서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했고 그것이 그를 외톨이로 만들었지만 고등학교에 다니면서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말썽을 일으키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데니스는 결코 어린 소녀를 죽인 잔인한 살인마가 아니라 단지 가난하고 불행한 소년이었지만 사법 체계의 부조리로 억울하게 교도소에서 진실을 위해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샘은 데니스의 모습이 성스럽고 위대해 보였다. 무엇보다 데니스를 처음 심문한 경찰 해리스가 개인적으로 데니스에게 나쁜 감정이 있었다는 사실과 그것이 법 집행자로 판단이 흐려져서 데니스가 채포된 것이라고 믿게 된 샘은 영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교도소에 있는 데니스와 결혼식을 하게 된다. 그리고 얼마후 샘의 믿음처럼 데니스는 무죄가 되어 교도소에서 나오고 샘은 자신이 바라는 완벽한 신혼을 즐길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딘가 불안감을 느끼면서 데니스의 무죄를 의심하게 된다.
데니스가 교도소에 있을때는 맹목적으로 그의 무죄를 믿었던 샘은 그가 지유를 얻게 된 이후에는 오히려 그의 무죄를 의심하는 심리를 보이는데 샘의 의심처럼 데니스의 석방이 잘못된 것인지 의심은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 처음에는 데니스를 향한 샘의 추종을 보면서 가족에게서 사랑받지 못하고 남자친구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에 샘은 누군가에게 자신의 마음을 위로받고 싶었고 그런 샘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데니스가 사법 체계의 불합리로 억울한 피해자인가 아니면 잔인한 살인자로 교묘하게 샘의 마음을 조정한 것인지 두 사람의 심리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흥미롭운 스릴러로 자유를 얻은 데니스를 보면서 조금씩 그가 진정 무죄인지 비로소 의심을 하게 되는 샘을 보면서 그녀가 사랑이라고 생각한 것은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나약한 마음을 이용해서 좋아하는 말과 특유의 섬세한 감정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면서 자신만이 특별하다고 치켜세워서 맹목적으로 믿게 만든 데니스와 단지 아름다운 얼굴과 선한 모습에 반한 여자의 상처를 파악해서 치밀하게 다가오는 데니스에게 사랑이라고 생각한 샘을 보면서 그들의 사랑이 위태로워 보이는데 데니스와 샘의 긴장감있는 이야기가 마지막까지 심리스릴러의 재미를 느끼게 하면서 위태로운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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