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재미가 있으면서 때로는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로맨스 소설은 바쁜 일상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가슴 따뜻한 위로가 되고 사랑이 가지고 있는 힘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수 있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한번의 사랑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해서 자신의 인생에 더 이상 사랑은 없다고 생각할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십년이 지나더라도 반드시 이루어질수 있다는 사실이 가슴 설레이는 행복으로 다가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철없던 시절의 사랑이 지나가고 더욱 성숙해진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된 사랑의 달콤함이 전해지는 로맨스 소설을 읽으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게 된다. 제스는 십년 전에 아들 윌리엄을 낳아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남자친구였던 애덤은 제스가 아이를 낳을 때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윌리엄의 양육에는 관심이 없었다. 애덤이 아빠의 역할을 잘 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제스는 애덤과 헤어지고 혼자서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하고 맨체스터에서 고등학교 작문 선생님을 하면서 윌리엄을 키웠는데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곁에서 자신을 도와주는 부모님은 일을 하는 자신을 대신해서 윌리엄을 돌봐주고 있었다. 윌리엄이 할아버지와 퍼즐을 하고 할머니와 케익을 구우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덕분에 지금까지 제스 혼자서도 윌리엄을 키울수 있었지만 몇년전 엄마의 건강이 나빠지면서 가족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엄마는 헌팅턴 병으로 더 이상 자신의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수 없을 정도로 병세가 나빠지고 있었고 그런 엄마는 더 늦기 전에 애덤과 윌리엄의 관계를 회복할수 있기를 바라면서 제스에게 이번 여름휴가는 애덤이 있는 프랑스에서 보내는게 좋을것 같다고 제안을 하게 된다. 애덤은 프랑스의 고성을 개조해서 호텔로 만들었고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양육비와 생일을 기억하고 영상통화와 일년에 몇번의 만남을 통해 윌리엄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그것만으로 애덤과 윌리엄의 관계가 긴밀하지 않았기 때문이 엄마는 걱정하고 있었다. 엄마의 죽기 전 소원이라는 제안에 애덤이 있는 호텔로 여름휴가를 오게 되었지만 제스는 애덤과 윌리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고 어색한 감정으로 애덤을 만나게 되지만 그의 곁에 있는 여자친구 시몬의 존재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애덤이 떠난 이후 자신의 감정이 분노에서 지금은 평온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애덤을 생각하는 마음에 당황하게 된다. 호텔의 별채에 머물게 된 제스와 윌리엄은 이 여행이 엄마의 소원으로 이루어진 여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멋진 모습으로 자유롭게 지내는 애덤을 보면서 과연 윌리엄의 아빠가 될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제스와 애덤은 영문학을 공부하면서 만났고 행복했지만 많은 여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애덤이 평범한 직장생활 보다는 새로운 일에 대한 열정이 있다는 사실을 두려워했던 과거가 떠올랐고 호텔을 운영하면서 지내는 애덤은 아직도 아빠의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보였다. 처음부터 애덤은 아빠가 되고 싶어하지 않았다는 것을 제스는 알고 있었다. 애덤은 제스의 아빠처럼 완벽한 아빠가 될수 없다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시작부터 아빠가 된다는 것을 두려워 하는 애덤과 헤어졌지만 여름휴가에서는 윌리엄과 애덤이 좀 더 끈끈하고 긴밀한 관계가 되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제스의 기대와는 다르게 애덤은 윌리엄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그런 모습에 또 다시 실망하게 된다. 애덤의 잘생기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사람들을 주목하게 만들었고 누구보다 애덤을 잘 알고 있었던 제스는 윌리엄이 아빠에게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다. 윌리엄이 태어난 이후 애덤은 아빠가 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고 그 사길은 십년이 지나도록 변함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엄마의 헌팅턴 병이 자신에게도 유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윌리엄에게도 유전적으로 그 병이 영향을 미치게 될까 두려운 제스는 자신에게 병세가 나타나서 엄마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기 전에 애덤과 윌리엄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제스의 마음은 엄마로서 아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었던 마음이라고 생각된다. 엄마로서 아이에 대한 사랑과 여자로서 자신의 사랑을 꿈꾸는 제스를 보면서 달콤하면서 애틋한 사랑을 만날수 있었다. 봄날처럼 따스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달콤함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