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밤 - 공원지기 퍼시 아저씨 시리즈 1 공원지기 퍼시 아저씨 시리즈 1
닉 버터워스 글 그림 / 사계절 / 1993년 12월
평점 :
절판


처음 이 책을 본 순간 시리즈 인지를 확인했다. 모든 책을 사고 싶었기 때문에.. 따뜻함이 물씬 풍기는 책이다. 넉넉해 보이는 퍼시 아저씨가 동물 친구들과 지내며 생기는 일들을 너무도 재미있고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다. 어느 추운 겨울날 밤, 하나 둘씩 동물친구들이 퍼시 아저씨와 함께 보내려고 찾아오는데, 너무 많은 친구들이 와서 퍼시 아저씨의 침실이 엉망이 된다.

그러다 마루 바닥이 들썩거리며 무언가가 나타나려 할때,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누굴까? 진짜 괴물일까? 아니면... 순간 아이는 긴장하며 그림책을 본다. 그러다 마루바닥에서 올라온 것은 다름아닌 땅속에 사는 두더지임을 알고는 '하하하' 하며 웃음을 터트린다. 이럴땐 그림책을 보여주는 내 자신도 뿌듯하다. 그만큼 아이가 책에 몰두해 있고, 상황이 재미있게 되어간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도 나도 이책을 너무나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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