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부자가 되는 0.4%의 비밀
김철상 지음 / 지식노마드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최근 주식에 관심을 가지면서 주식정보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둘러보면서 짧은 시간동안 급등하는 주에 단타로 수익을 내려고 한번에 몇억원이나 몇천만원의 주식을 매입했다가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손절하지 못하고 게시판에 고민을 털어놓는 글을 몇 개 보게 되었다.

 

  물론 단타가 성공하는 경우가 없진 않겠지만, 큰 금액을 들여 매입한 자신의 주식이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에 휘말려 휴지조각으로 변하는 충격을 받는 개인들은 지금도 주식시장에 허다하다. 오죽하면 외국인과 개인은 반대로 행동한다고 할까.

 

  그 때문에 개인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지 않는다는 신문기사가 간혹 뜬다. 개인이 주식을 멀리하는 것은 외국인이나 기관의 작전에 질려버린 것이 주요원인이겠지만 그전에 분명 외국인과 기관에 의해 조작된 상승장에 달려들어 일확천금에 달려들어 짧은 시간에 큰 수익을 얻으려 하는것은 큰 실수다..

 

 우선 이 책의 핵심부터 말하자면 저자는 그런 도박에 가까운 주식 투자보다는 몇 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주식들의 가치를 철저히 분석하여 연평균 15%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주식을 찾아 매입하는 가치투자를 하라고 말한다. 개인은 사업보고서나 차트도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단순한 몇 개의 정보에 의지해 주식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특정 증권사에서 추천하는 이날의 종목 같은 것 말이다. 저자는 이런 태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다.

 

  저자는 건실한 성장을 하는 기업이라면 분명 주식은 긴시간(10년까지도)을 두고 기다리면 물가인상률을 상회하는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런 주식으로 IT와 같이(대표적으로 NAVER) 기술력에 따른 변동이 큰 주식보다는 에너지, 식품, 전기, 인프라와 같은 사람이 살면서 없어서는 안될 주식을 주로 언급한다. 그리고 건실한 주식을 선별할 재무적인 기준과 성공한 주식 투자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내가 한가지 인상이 깊었던 책의 내용은 p.24의 이야기다. 1980년에 한 할머니가 5종목의 주식을 손자가 25살이 넘은 후 본인이 찾을 수 있도록 해놓고 돌아가셨는데 2006년에 할머니가 물려준 계좌를 찾으니 수백배의 수익률로 수백억원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이 다섯 종목의 그룹은 삼성, SK, 롯데, POSCO, 국민은행.

 

  이제 은행의 금리로만 살수 없는 세상이다. 주식이 아니더라도 펀드, 채권 정도는 분명 투자 수단으로 고려를 해봐야 한다. 이 책을 통해 투자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도록 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