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렌의 참회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세이렌의 참회... 일본은 어느 나라 보다 서양의 역사 문화에 대하여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꼈던 것 같았다. 하나의 일들과 사건들을 그리스 신화를 접하는 것과 여타 다른 소설들도 비슷하게도 서양 문학에 영향을 받은 것들이 즐비 한 것을 보면 신기한 문화라고도 생각이 된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 이 책은 대중적일 것 같지 않은 분야의 소설일 것 같다. 사람들은 무거운 주제를 싫어하며 때로는 어느 한 부분에 국한되어 읽는 나 자신과도 비슷하게 어렵다고 때로는 그냥 현실을 직시 하는 것이 어려워서 읽기 싫은 것들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막상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더 호기심 가득해 지는 것은 아이러니한 상황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상상할수있는 것들이 얼마나 있을까? 제목을 보면 그냥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 정도로 알아들을수도 있겠지만 내용은 나의 생각보다 꽤나 무거워 약간은 무거운 느낌이 들어 때로는 책을 놓아 버리고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것은 10분에 지나지 않았다. 하나의 인물 인물 마다 가져오는 매력이 아주 인상적이였으며 사건이 풀어지는 줄 알았는데도 때로는 그것과 연계되는 다른 사건이 발견됨으로써 점점더 복잡한 사건들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읽기 어렵다기 보다는 엄청난 속도로 읽어졌던 것 같다. 이 책의 주제를 들어가 보자. 첫번째는 기자정신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흔히 기자들을 어떻게 부르는가? 인터넷에 수많은 단어들이 즐비하지만 보기 좋은 별명은 없었다. 이 책은 그 이유를 알려주고 있다. 하나의 비밀을 밝히려는 사람이다. 즉 시도 때도 없이 질문을 해야 되며 질문이 질문받는자에게 무시를 당해도 그냥 있는게 아니라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근성을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여타의 다른 소설과는 다르게 전문성도 느꼈던 것 같다. 하나의 소설을 완성하는데 있어서 이렇게 하나의 직업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생각보다 다른 소설들은 단순하게 표현한 경우가 즐비하였으며 때로는 그 직업을 미화하거나 과장되게 표현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암울한 현실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다. 최근에도 그렇고 예전에도 그렇고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는 법적인 공방이 이뤄지면서 점차 점차 피해자가 가해자를 이기는 구조가 아닌 그냥 윈윈게임처럼 넌 왜 말않했니? 라는 말투로 끝내버리는 사건들이 많았으며 가해자는 자기 할 말 하는 사람이 되고 되려 피해자는 아무말 없이 우울한 시일을 보내는게 왜인지 모르게 우리나라가 떠올랐던 것 같다. 학교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들은 몇이며 때로는 드라마는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그리고 때로는 수사물을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책과 드라마는 다르다. 하지만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더 자세히 말할수 있는 것이 책이라면 눈으로 보여짐으로써 다시 상기 시켜주는 것이 드라마의 역할이라고 본다. 즉 이러한 사건을 쓰는 작가들이 적으며 그것또한 표현하려 해도 두루뭉슬하게 끝내는 경우가 허다 하지만 현실을 고발하는 이런 책은 돈이 아깝지 않을 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다시 생각해보면 매우 무거운 주제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솔직히 모르겠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것 그리고 그것에 이상한 괴리가 생긴다면 그 자신의 생각이 과연 옳은 것인가? 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볼것이라는 말을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작가는 사토야라는 인물과 여자주인공의 대화를 통해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회가 썩어나는 것과 인간이 괴물이 되는 과정 그리고 지나친 추측으로 인한 피해라는 것 그리고 언론이 해야 할 일과 기자가 해야 할일 그리고 또 다시 일어나는 법 등이 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언론이라는 것이다. 기자는 특종을 물어 올수록 유명해진다는 이야기 그리고 그 돈벌이로 언론사가 얻는 이득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우리가 흔히 티비에 보는 광고비용에도 차이가 있으며 일본과 한국이 다르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광고비가 언론사별로 틀리다는 것 정도는 왜 인지 모르게 그럴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의 배움이 아니라 열의 배움을 여기에 담으려 했던 작가의 노력이 보였고 사회 현실에 대한 고발이라는 말은 함부로 하기 어렵지만 이 책은 이말을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문학에도 좀더 많은 이야기 소설들이 나온다면 이러한 책 한권 정도는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한국작가의 이야기로 말이다. 기자 언론 사회를 통틀어서 비판하고 있다. 라는 한줄평을 남기며 이 글을 마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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