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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살아남았지 - 베르톨트 브레히트 시선집 ㅣ 에프 클래식
베르톨트 브레히트 지음, 이옥용 옮김 / F(에프) / 2018년 1월
평점 :
베르톨트 브레히트(1898~1956)
독일인,망명자,도망자 등 문학가의 길을 걷는 그 시대의 사람은 정말로 세상을 어떻게 보고 느꼈을까? 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시인이 였던 것 같다. 전쟁 가해국의 사람으로 태어나 그 전쟁이 얼마나 잘못되었다는 것을 그는 시적으로 문학적으로 표현 한 것은 지금 껏 읽었던 문학들과는 약간은 다르게 느껴졌던 것 같다. 눈 앞의 죽음을 보고 느끼면서 쓴 시도 있을 것이며 또 다른 시는 한 여인을 보고 쓴 시도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는 그 표현 방법을 나에게는 이해를 하지 못하였던 것 같다.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돌려서 말하거나 무언가에 비유를 하면서 표현을 할 때 때로는 낭만적이라고 들 하지만 결국 그 표현을 자주 쓰면 쓸수록 그 사람에 대하여 이상하게 볼 수 있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로써 그 시대의 사람들은 그를 어떻게 보았을까? 에 대한 생각으로 많이 고민 했던 것 같다. 시집을 읽는 것은 거의 처음이 였던 것 같다. 그리고 내 개인적인 견해로 이 책은 꽤 괜찮게 뽑혔던 것 같다. 하지만 그의 표현에는 약간의 모호함을 느꼈을 때도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는 기억이 잘안나지만 말이다. 그 애매모함은 독일 즉 전쟁에 대하여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도 있었지만 그 전쟁 중에 완전히 비판되는 내용만 있던 것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결국 그것은 내 오해겠지... 그리고 하나 하나의 시가 짧은 시와 긴 시가 있는데 그 짧은 시를 볼 때면 그의 생각을 볼수 있었고 긴 시를 볼 때면 그의 환경을 조금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시들은 하나 하나의 슬픔과 전쟁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후세에 대한 이야기들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그 시대의 어떠한 것이 잘못되었는지를 알려주려 하는 사람이 라는 것을 때로는 그 사람의 보았던 고통들이 우리의 세계와 동떨어져 있지만 결국은 비슷한 상황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제목 나,살아남았지는 하나의 시였고 그는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 살수있었다는 이야기를 이 시에 썼고 그 시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그 차라리 죽는게 나을지도 라는 느낌으로 시가 끝났는데 결국 전쟁에 살아 남은 사람들과 전쟁에 이용당해 정신적으로 이상해진 사람들 그리고 전쟁가해국 아주 많은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또는 육체적으로 고통을 견뎌내야 했던 전쟁을 끝이 나면서 가족을 찾아다니는 사람들 군인들 그리고 수많은 피난민들이 이 시의 뜻이 얼마나 함축적이며 생각을 많이 하게 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사람은 누구나 죽고 누구나 산다 그리고 나 하나 사라진다고 세상이 바로 멈추거나 충격에 빠지지 않는다 그저 잘 돌아갈 뿐이다. 하지만 그것이 다수가 되는 순간 그 수많은 것들이 돌아가지 않으면 그리고 그것이 죽음이 되는 순간 이 시는 아마 무의미한 꼰대의 말로 들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의 표현에서는 꽤 많은 것들이 교훈적으로 느껴지는데 시집을 처음 읽어서 일수도 있지만 그중에서는 악마의 탓으로 돌리던 시가 매우 인상 깊었다. 모든 것은 악마의 탓으로 끝나는 이 시는 어떤 것을 표현 하고 있을까? 라기 보다는 아 그렇구나 라는 느낌으로 읽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며 때로는 다른 생각도 해주게 만들었다. 이 책에 대하여 때로는 어른들의 말 때로는 어린이의 말도 많이 듣고 생각하면서 어떻게 표현 해야 할지 고민해야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