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나임 - Two Camps
정기종 지음 / 한샘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제가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의 생각은 한 남자의 모험담이고 그저 어떠한 갈등요소들에 의해 수동적인 자세에서 능동적인 자세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서술 하고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거기에 더해 사건 전개를 살펴보면 도입부에서 부터 숨이 막혔던 것 같았다. 첫장은 그저 무난하게 주인공이 집을 떠나 낯선 땅에서 일에서 벗어나 휴가를 즐기는 장면은 어떠한 책에서나 영화에서도 볼수 있는 전개이다. 하지만 이것도 여기서 끝이나 한 사건이 갑자기 일어나면서 이책의 전개는 나를 숨막히게 했던 것 같았다. 마치 잠수를 하는 느낌이 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여기서 주인공의 대처도 납득이 어렵기도 했던 것 같다. 어떠한 사람이 어떠한 사람의 공격을 하고 있다는 가정을 해보자. 우리는 겁을 먹을 것이고 왜 그런지 상황을 알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급박한 상황이라는 점이 이 주인공을 대변해주는 것이라 그런지 납득은 쉽게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그는 죄책감에 시달렸고 또 다른 하나 하나의 사건이 전개 될수록 주인공의 심경 변화를 볼 때 계속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이 부분에서 어떻게 해쳐 나갈까? 나도 이러한 뜬금없는 상황에 대처할수있을까? 라는 흥미로운 질문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주인공과 나는 성격이 정반대였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앞서 생각했던 것 만큼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적극적 아니 능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더 나는 더욱더 당황 했다. 나를 위해서 조금더 이기적인 생각을 할수 있다 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어렵다. 긴박한 상황에서 무언가 옳고 그름을 정할 때 책임에 대하여 생각하기 때문이라 생각하지만 그는 그것을 생각하기 보다는 조금더 현실적으로 행동 했다. 이 인물에서 받아 들어야 할 것은 이 자세이다. 복잡한 상황에 있을 때 잠시 나는 생각에 잠기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버스가 지나간 뒤에 그 버스를 잡으려는 행동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을 시도하고 그 다음을 생각하는 자세는 어찌보면 젊은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자세를 표현 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여기서 다시 봐야 될 것은 이 자세는 아무것도 보지 않고 마구잡이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주인공은 적극적,능동적 자세로 죄책감이라는 것을 얻었다. 법적인 문제도 없고 또다른 책임을 묻는 사람도 없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대가를 받지 않는 대신 죄책감을 얻었다. 죄책감이라는 것은 쉽게 잊혀지지 않으며 어쩌면 극단적인 심리적 공포감을 가져 올수 있기에 행동후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조금은 생각을 하고 행동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다시 생각해보면 사건의 전개를 계속 생각해보아도 신선 했던 것 같다. 발단 발단 발단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요새 글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나에게 조금더 생각을 하는 능력을 가져오면서 아주 단순한 사고 마져도 다시 복잡하게 만들 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요 근래 들어 최고의 작품이  였던 것 같다. 하지만 최고의 작품이라 할지라도 모든게 완벽하게 다가 오지는 않았던 것 같다. 조금더 읽고 주인공의 주위 인물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싶어 졌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었을 때의 시간은 새벽 4시 잠에서 깨 바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고 그 때문에 내용과 상관없는 내용이 나 왔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황금연휴 마지막에 지각서평을 하면서 나는 죄책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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