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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시간 책쓰기의 기적
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4년 12월
평점 :
미출간
자 이 책의 용도를 생각해보자.
책쓰기 목적용이라고 말하면 너무 단순하게 뭉뚱그린 표현이다.
책쓰기의 도구들중에 연필과 시간 그리고 앉아있는 시간이 있지만 임계점을 지나 한계점때문에 잠시 시간을 들여 뭔가 읽을게 없다 뒤적여 본다.
다양한 책쓰기에 관한 책들이 있을 것이다.
스티븐킹과 필립 로스 같은 대가들의 에세이를 읽고 나면 생기는 감정들과 다시 살아난 감각으로 글쓰기를 하러 가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기에 그저 타자화 시켜서 그저 특별한 사람이 글을 쓰고 성공한 인생기로 읽기에 딱히 나에게는 힘이되지는 못한다.
예를 들어 파인만 전기와 파인만의 책들을 읽고나면 느껴지는 먼 사람의 이야기 섬망은 하지만 직접 그 영역에 들어가게 해주는 안내자로써의 책들로 나는 느껴지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과학커뮤니케이터가 있고 유시민 작가같은 지식소매상이 필요하다.
이 책은 한 분야를 들어가기 주저하고 있을때 손목을 잡고 입구까지 바래다 준다. 그리고 꾸준한 열정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한번씩 보게 되는 책이다.
나는 이런 책의 가치가 완독이나 개인서사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굳어있던 몸을 풀어주는 필라테스 요가 선생님처럼 물리 치료사처럼 하니의 뭉침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면 쓰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매일 매일 목표가 생기고 지칠때마다 한번씩 꺼내보고 인상 깊었던것 따라하고 싶었던 것 배우고 싶었던 걸 최대한 훔쳐서 자신의 삶에 잘 적용하는 기술을 찾아보는 연습에 최적화 되어 있다.
최고의 몰입 환경을 찾아가는 미하이 칙센트의 작업처럼 작가의 글쓰기 몰입에 관한 찬란한 글이 그 다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지 매우 궁금해 하면서 이 책을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