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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 대한 이론
이하진 지음 / 열림원 / 2024년 1월
평점 :
어떤게 잘못되었는지에 대해 펼쳐놓는 방식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가장 어려운 작업이라 생각이 들고 모두가 완벽하게 만족할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용기가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이 든다. 초기 아무 생각없이 집어 들었을 때는 나 혼자만 레벨업,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를 생각했다. 3번째로 떠오른 건 무빙이였고 가장 마지막에 생각이 난게 엑스맨이 였다. 3가지 작품은 이 작품의 세계관을 이해하지 못하고 연상된 작품이였다면 엑스맨은 이 책을 조금씩 읽어나아가며 연상이 되었다. 슈퍼히어로의 능력이 병으로 취급이 되며 그것을 고치기 위해 정부가 나서는게 아니라 사기업이 그것을 대체하고 있는 세계관도 그렇고 말이다. 세계관을 이해 시키는데 이런 세계관과 비슷 비슷합니다. 라고 말하니 아류작이라고 생각을 할수 있을 것 같지만 작가는 자기만의 세계관을 만드는데 성공을 했다.가 내가 할수 있는 말일것 같다. 피해자와 피해자 끼리의 관계. 한국 학생들이 스테레오 타입인 입시경쟁과 성적이야기. 난 이 부분은 별로 공감이 되지는 않기는 하다. 내가 낙오자라 그런건가? 80프로는 결국 실패하지 않는가? 같은 잡다한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기도 했기에 말이다. 다시 본론으러 들어가서 감정적으로 표현하지 못해 결국 곯아버린 감정들 그 감정들을 펑 터뜨리면 관계가 끝이 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 그럼에도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나가려는 모습. 결국 주인공이 친구에게 의도치 않게 피해를 주었지만 거기에는 국가도 어른도 없었다는 느낌들 책임감속에 들어 있는 독박이라는 단어. 내가 혐오하던 어른들의 모습들이 주인공 자신이 똑같아지고 있다는 말을 했을 때의 울림은 지금의 나도 비슷하게 느낀다. 이 비굴한 감정속에 갇혀서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 나와 주인공의 차이점이라면 유능한 과학자와 아무능력도 희망도 없어서 시체처럼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모든 것을 포기한 세대이라는 이 책에 나와도 표현이 나와도 그닥 공감이 되지는 않았다. 뭐라든 하고 있으며 어떠한 마찰에 의해 변화할 희망의 실마리가 있으니 말이다. 초기에 든 생각이 다시금 바뀌었으면 하고 있기는 한데 그냥 넉두리라고 하자. 이 책은 현실과 맞닻아 있어서 아프고 슬프지만 계속해서 작가의 메시지에 희망을 보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공공의료체계가 마비 되어있으며 행정부 체계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이며 피해자는 그 어떤 사회적 피해 보장을 해주지 않는다. 이 말이 소설에나 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내 주위에 많다. 하지만 모르면 맞아야지의 철권식 밈처럼 결국 사고를 당하면 그 세계관이 모든 사람에 대한 이론 세계관으로 바뀌는 경험을 해볼 것이라고 나는 확신을 한다. 그걸 경험한게 고등학교 2학년이였고 지금 26살인 지금도 그저 두려워서 무서워서 제자리 걸음인 나와 미르가 가진 가장 큰 공통점이라고 생각이 든다. 나는 이 책을 거의 다 읽지는 않았다. 과연 주인공인 미르는 나 같은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을수 있을까? 기억 되지 않는 여자 에디 라뤼의 작가가 스티븐킹의 말을 인용한것처럼 소설은 상처를 치유해주기 위해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이 책도 그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