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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레르 9 - 용들의 연합 ㅣ 판타 빌리지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18년 6월
평점 :
테메레르 라는 시리즈를 처음 접해보면서 느꼈던 것은 새로운 판타지를 접했다는 느낌이랄까? 용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이용했는지 처음부터 읽지는 않았지만 시리즈의 마지막 부분이라 그런지 그 표현이 극에 달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나는 이 시리즈를 읽지 않았다. 마지막인 9 부분만을 읽었기에 내용 이해에 있어서는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확실하지만 읽으면서 전쟁을 일으키려는 자,전쟁을 막는자 와 같은 인물 관계와 확실한 캐릭터 묘사 테메레르는 용의 이름이며 그 위에 올라타는 라이더들과의 의사 소통을 보면서 때로는 웃음을 유발하기도 하며 때로는 애증의 관계 같기도 하다.그리고 여기서 있어서 용의 특별한 기술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용들의 소통과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면 차별이라는 것을 중심으로 갈등을 하는데 여기서는 많이 보았던 소재여서 그런지 그렇게 새롭게 느껴지 지는 않았다.그리고 로렌스에 대해서는 시리즈를 읽지 않아서 그런지 로렌스의 갈등이 내게는 조금 이상하게 들렸고 로렌스 또는 주요 인물들간의 관계 또한 의문점이 많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마지막이라는 것 그리고 그 끝을 마무리 하는 과정이 매우 쉽고 재미있다는 점이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만든 원동력이였던 것 같다. 판타지라는 소설이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읽기 쉬워야 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역시 많은 양의 책일수록 그것이 어렵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게 만들었지만 이것은 내가 다량의 독서를 하지 않아서도 그럴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방대한 인물관계와 거기에 있어서 사건 사고의 전개는 나의 눈을 때지 못하게 만들었다.즉 시리즈물이라는 것을 가만 하면 작가는 전에 읽지 못한 부분을 설명하는 부분을 넣지는 않았지만 그 상황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함으로써 시리즈를 읽지 않은 독자들에게 왠지 모르게 그 상황을 파악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 매우 어렵고 방대한 이야기를 조금은 쉽게 이해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다. 그리고 용에 대한 표현을 보면은 왜인지 모르게 나의 상상력의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용의 음식을 표현하는 단어와 용에 대한 묘사가 마치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했었고 또는 거대한 용이라는 이미지를 상상하며 읽기도 했다. 내가 처음으로 읽어서 그런 것일수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인간형과 본체형이 있는 것이 아닐까? 워낙 정신없이 읽어서 그런지 생각이 뒤죽 박죽이 되는 것 같기도 하지만 묘사에 있어서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은 이 책이 표현하는 것들이 아주 다양하다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긴 장문으로 끝을 맺으려고 했으나 워낙 급하게 읽어서 조금은 짧게 쓰고 한 문장으로 끝을 맺고 싶다. 작품의 마지막을 어떻게 장식하느냐 에 따라 그 시리즈 작품이 초기에는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 할지라도 마지막이 되어서 힘이 빠지는 작품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 책에 대해서도 그런 의문이 들을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책 한권을 보고 말하면 왜 인지모르게 마지막 편도 재미있는 시리즈물이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판타지 소설들을 읽으면서 생각해낸 것은 나의 상상력 부족이지만 여기서의 묘사는 많은 책들에 견주어 보아도 매우 출중하다고 생각이 든다라는 말을 하며 이 서평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