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아, 그거면 돼.
비온뒤하늘 지음 / 노네임아트북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냥 살아, 그거면 돼.]- 비온뒤하늘 글 / 노네임아트북 / 2021.08.31.
-인생의 가장 낮은 곳에서 기록하는 평범한 청년의 삶.

이 책은 부제와는 달리 평범한 청년의 삶이 기록된 책이 아니다.
적어도 내가 읽은 이 책은 특별한 한 가족의 사랑 이야기이다.

원래는 매우 엄격하셨지만 ‘가정과 교육’에 대한 세미나에 다녀오시고는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두 아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한 이후
다시는 체벌도, 잔소리도 하지 않고
무엇이라도 당신의 마음대로 강요하거나 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한 이후
20년 넘게 그 약속을 지키고 계신다는 펀드 매니저 아버지.

프랑스 문학에 빠져 어린 아들 둘을 데리고 프랑스행을 택한
열정과 감성을 겸비한 인문학자 어머니.

어릴 때도 커서도 낯선 곳, 프랑스라는 낯선 환경에서
동생에게 안전한 세상을 선물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써준
든든하고 착한 형.

그리고 한국의 학제가 본인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조기유학을 결정한 저자.
결정에 책임을 지고 옥스퍼드 대학으로 진학까지 해버리는 저자.
만성신부전증으로 계속되는 투석과 몇 차례의 수술을 이겨내고
본인의 비전을 실천하며 살고있는 저자.

이 어찌 평범한 청년의 이야기라 할 수 있을까?

서로를 위한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주고받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이 청년과
가족들의 이야기에 감동이 밀려왔다.

저자의 유학 생활과 투병 생활과 감상들이 적힌 본론은
“다행이다, 씩씩하다, 긍정적이다.”
“그래그래~ 잘한다, 잘한다~!!” 하며 흐뭇하게 보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From. Family” 가족들이 쓴 편지를 보면서,
특히 어머니의 편지를 보는데 나도 엄마라서 그런지
심하게 감정이입이 되면서 주체못할 눈물이 쏟아졌다.

이 청년과 이 가족이 건강하기를! 행복하기를!
앞으로 또 다른 30대의 활기찬 이야기를 들려주기를!!

*이 책은 <노네임아트북>으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그냥살아그거면돼 #비온뒤하늘 @beyondthehaneul
#노네임아트북 @noname_art_book
#에세이 #자서전 #사랑의가족 #감동적
#다음책도기대할게요 #건강하시길 #행복하시길

#원더마마북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