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분량에 서정적인 제목, 짝사랑물이라는 것 정도만 알고 큰 고민없이 사은품을 위해 구매했는데 생각한것과 꽤 다른 내용이다. 일단 시대적 배경이 근과거(?) 유사과거(?) 근 유사과거(?)라고 볼 수 있다. 척봐도 판타지는 아니지만 동성혼이 인정되면서 중첩도 가능하다. 그래선지 공이 이미 유부남인데...... 이부분에서 공을 열렬히 사랑하고 결혼해도 식지 않는 수에대한 몰입이 조금 깨졌다고나 할까? 이런 극적(?)인 장치는 현대 한국인의 모럴에 약간의 거부감, 그리고 거리감을 느끼게 했다이 소설의 주요 줄거리이자 키워드는 쌍방 짝사랑, 쌍방 오해/착각물이다. 그런데 이 오해가 또 너무 안 풀려서 몰입이 덜했다. 적절한 오해는 극적 긴장감, 몰입, 찌통을 불러일으키지만 과하면 부족한만 못하다. 갸륵하다 못해 약간 방어기제가 없는 것처럼 자기파괴적인 수의 헌신에도 오해를 하는 공의 눈치코치에 경탄을 금할 수 없었다.새벽까지 잠이 안올 때, 괜히 센치해져서 개연성 좀 없어도 되니 희생과 헌신으로 가득한 하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슬픈 사랑이야기가 땡겨서 빨리 읽고 자고 싶다면 이 소설을 읽을 적절한 타이밍이다.
알라딘으로 이북 보다 다른 뷰어볼라면 속터져요. 특히 글자크기같은 설정 바꿀때 알라딘이 확실히 다르구나 느낍니다. 또 읽다가 모르는 단어는 꾹 눌러서 사전 검색 할때가 많은데 그때도 속도를 체감합니다. 그리고 e-ink모드로 보면 자기전에 이북을 봐도 눈이 덜 피로해서 꼭 e-ink모드로 설정하는데 해당 기능이 없는 뷰어도 많더라고요? 이번 업데이트로 편리함의 간극이 더더 벌어질 것 같습니다. 알라딘 ebook담당자 분들 열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