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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인 부에노스 아이레스 - 탱고를 찾아 떠나는 예술 기행
박종호 지음 / 시공사 / 2012년 4월
평점 :
탱고를 찾아 떠나는 예술 기행
탱고 인 부에노스아이레스
풍월당 대표 박종호님 펴낸
나에게 조금 생소한
탱고와 예술이 담겨 진 책 한 권을 만났다.
탱고....
춤 잘 추는 연애인들이 설이나 추석 특집으로 나와
춤을 추는 걸 본 게 다지만...
보고만 있어도 묘한 느낌이 들어
기회가 되면 배워 보고 싶다^^
탱고라고 하면 댄스 교습소가 먼저 떠 올려지지만
탱고는 발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귀로 하는 예술이라고 표현해 놓았다.
탱고의 고향은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그곳에서는 탱고를 땅고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탱고에 관심을 갖고 탱고의 실체를 몸으로 부딪쳐 알아보고자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떠났고
그곳에서 귀와 눈이 새로운 자극으로 빛났고
심장은 쉬지 않고 벌렁거렸다고 한다.
탱고 인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통해
탱고가 무엇인지, 탱고란 과연 어떤 것이지를
하나 하나 알아 갈 수 있었다.
원래 탱고는 남자와 남자가 추는 춤이었다고 한다.
부두의 사내들이 창녀에게서 결코 받을 수 없던 마음의 위안을 찾아서
자기넫르끼리 부둥켜 안고 탱고를 추었던 것이다.
탱고는 그렇게 슬프게 시작 되었다.
책 곳곳에
탱고가 어떻게 심장을 뜨겁게 만들고,
어깨를 들썩이게 하고,
눈에 눈물이 고이게 할 수있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탱고 추는 남녀를 유심히 바라보면,
어느 순간에나 여자는 거의 한 발이며
그녀의 몸은 내내 남자에게 기대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참. 인생과 흡사하지 않은가.
사람은 혼자서 살기 힘들다.
사람이 누군가를 만나서 인생의 탱고를 춘다면,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다리 하나를 들 수 있을 것이다.
탱고는 두 사람의 끊임없는 관계 속에서 완성 되는 춤이다.
탱고는 인생이지만 소통의 인생이다.
혼자 추는 탱고는 없다.
책 안에 담겨 있는 음악을 들으며....
탱고의 매력에 빠져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