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연 지음 / 북노마드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의 소소한 일상과 잔에 대한 단상,

다양한 종류의 찻잔들이 예쁘게 그려진 책.

제목만큼이나 차례도 단순명료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글이 많지 않고 여백이 넉넉해

텍스트가 주는 감동을 기대한 이들에게는 만족스럽지 않겠지만,

그런 이유로 나는 이 책이 좋았다.

글이 아니라, ‘잔’이 말한다.

마음이 평화로운 날, 어느 카페에 앉아 이것저것 끼적이며

창밖 풍경을 바라보는 느낌이랄까.

표지를 펼치면 책 속에 등장하는 잔 그림들이 담겨 있다.

가지고 싶지만, 너무 비싸서 눈으로 담아두기만 했던 찻잔들을

맘껏 볼 수 있어서 더 좋았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