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이현상 평전

이현상 평전 ㅣ 역사 인물 찾기 22
안재성 지음 / 실천문학사 / 2013년 4월

글은 잘 썼다. 하지만 책 전반에 좌익에 대한 미화가 깔려 있음. 한국전쟁이 북한의 ‘진격‘에 의한 것이지만 미국의 음모가 깔려 있다느니, 남반부의 청년 40만이 전쟁 중 인민군에 지원 입대했다느니 하는 식의 서술이 지금 시대에 먹힐까?

[100자평] 높은 성의 사내

높은 성의 사내 ㅣ 필립 K. 딕 걸작선 4
필립 K. 딕 지음, 남명성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1년 9월

이런 소설이 휴고상을 받았다니... 전반적으로 다 별론데, 특히 동양에 대한 묘사는 황당한 수준. 소설이 쓰인 1960년대를 이해하기 위한 자료로는 가치가 있을지 몰라도, 지금 재미있게 읽을 만한 소설은 절대 아니다.

[100자평] 식물 문답

식물 문답 - 식물화가와 나누는 사소한 식물 이야기
조현진 지음 / 눌와 / 2021년 1월

섬세한 그림과 따뜻한 글. 조만간 찾아올 봄을 기다리며 읽기 좋은 책.

[100자평] 당나라에 간 고양이

당나라에 간 고양이 - 화묘·몽당(畵猫·夢唐), 고양이를 그리고 당나라를 꿈꾸다 ㅣ 화묘 시리즈
과지라 지음, 조윤진 옮김 / 달과소 / 2017년 1월

책의 내용은 흥미로우나, 만듦새가 좀... 양장본인데 헤드밴드도 없고, 그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제본이 다 틀어져 있다. 새 책을 받는다 해도 그러지 않으리란 법이 없어 결국 환불.

[100자평] 송나라에 간 고양이

송나라에 간 고양이 - 화묘·아송(畵猫·雅宋), 고양이를 그리고 송나라에 물들다 ㅣ 화묘 시리즈
천문각천 엮음, 쑤즈러우 그림, 정주은 옮김 / 달과소 / 2020년 10월

과지라 작가의 전작인 <당나라에 간 고양이>를 나름 재미있게 보았기에 당연히 그 후속작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제목과 표지 디자인만 맞췄을 뿐, 다른 작가의 책이다 -_-;; 과지라 작가의 <송나라에 간 고양이>는 모모 출판사에서 출간되었으니, 책을 사려는 분들은 주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