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 기린과 달팽이
알렉스 쿠소 지음, 자니크 코트 그림, 윤경희 옮김 / 창비교육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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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책상 정리가 안된다.
할 일이 많아지면 책상 위는 산처럼 쌓인다. 복잡해진 내 머리처럼.
마음 먹고 책상 정리를 시작해도
몇 시간 안에 다시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포기해 버릴 때가 많다.

그림책 주인공인 슬립의 주머니도 내 책상 같았다.
해수욕을 하러 나왔는데 주머니를 뒤지며 무엇인가 찾고 있다.
길을 가던 슬립의 친구들도 함께 도와준다.
주머니 속에서 별의별 게 다 나온다.
그림책을 넘길 때마다 나도 점점 궁금해진다. 슬립이 찾는게 뭘까.
그리고 마침내 원하는 것을 찾았고, 해수욕을 하러 달려간다.
결론을 보고 헛웃음이 나왔지만,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하다.

표지와 그림이 알록달록하고
슬립의 행동이 너무 귀여워서 자꾸만 보고 싶은 예쁜 그림책이다.

#슬립 #창비그림책
#알렉스쿠소 #자니크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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