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이야기집 일본부 1 - 권11 ~ 권12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555
이시준.김태광 한역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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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세쪽은 사람들이 관심이 없고 전문가가 희박한데도 불구하고 최근에 번역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 불교 연구자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휼륭한 번역서가 갖추어할 두 가지 중 하나는 번역이고 또 하나는 각주입니다. 특히 옛날 사료인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의역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원문을 같이 기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점에서 금석이야기집 시리즈는 괜찮은 책입니다. 작가가 사료의 원 의미를 전달하면서도 최대한 한국어에 맞게 표현하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게다가 의역을 너무 했으면 각주로 따로 표시를 해줍니다. 원문 기재는 물론이고 인물 각주와 불교 각주까지 따로 설정해놓았고, 관련 자료, 참고 지도 등 연구용으로도 충분히 사용할만한 퀄리티라고 봅니다. 일본어 번역본을 도서관에서 본 적이 있는데 각주가 일본쪽 저서보다 더 자세히 나옵니다. 다만 문제라고 한다면 일본판도 4권 이상으로 나오는 책인데 이것보다 더 자세히 각주와 용어집을 추가하다보니 7권으로 꽤나 비싼 책이 되었다는 점이 있겠네요. 가격은 꽤나 뼈아프긴 하지만 그만한 퀄리티의 번역서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구매하셔도 후회는 안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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