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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조금만 더 (100쇄 기념 특별판)
존 레이놀즈 가디너 지음, 마샤 슈얼 그림, 김경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00쇄를 달성했다고 한다
100쇄라 하면 얼마나 많은 양의 책이 만들어 졌는지 가늠이 안되지만 그래도 내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많을꺼라는 예상은 한다
얼마나 재밌으면 긴 시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을까 하는 생각에 책을 살펴보다 설마.....하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하지만 불길한 예감은 늘 맞는다.
우리집에는 초록책과 파랑책이 있다

시공주니어 문고시리즈로 독서레벨2는 책등이 초록색, 독서레벨3은 파랑색이다.
그래서 우리는 쉽게 초록책, 파랑책으로 칭한다.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하면서 우리집 책꽂이에 자리하고 있던 초록책과 파랑책
함께한 시간이 십년이 되어간다 그 초록책 중 한권이 바로 ‘조금만, 조금만 더’였다아이들에게만 읽으라 했던 지난날들을 부끄러워하며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다.
1900년대 초 미국이 배경이다. 과도한 세금에 평생을 함께한 감자농장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할아버지가 쓰러지자 어린 손자 윌리가 세금 낼 돈을 구하기 위해 썰매대회에 나간다.
윌리는 승산이 없는 대회에 모든 것을 건다. 주위 어른들은 무모하다 말리지만 윌리는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을 믿고 대회에 나간다. 할 수 있다는 믿음과 함께
이런 윌리의 열정이 부럽다
무슨 일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이리 재고 저리 재면서 될까 안될까를 먼저 생각하고 가늠해보기 바쁜데 윌리는 자신이 하고 싶고 해야만 하는 일에만 몰두한다
나도, 우리 아이들도 스스로를 믿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나아가는 열정을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