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교과서 인물 : 김정호 - 끈기와 열정으로 평생의 꿈을 이룬 지리학자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국혜영 지음, 백두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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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읽고 오랜만에 읽는 위인전

어릴 때는 위인전 읽는 것이 무척 싫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잘 해쳐나가는 그들을 보면서 자괴감에 더 반항적으로 안 읽었던 것 같다.ㅋㅋ

하지만 부모가 되어 읽은 위인전에서는 그때는 모르고 지나쳤던 것을 찾았다

위인에게는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노력하는 모습을 눈여겨 봐주고 늘 응원하고 믿어주는 스승, 혹은 부모님, 그리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곁에 있었다.

김정호에게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

 

어린 김정호에게 꿈을 심어주신 스승 오주선생과 신분을 뛰어넘어 평생의 친구가 된 최한기

이들이 있었기에 김정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신분사회가 철저했던 조선시대에서 평민으로 태어나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했지만 자신의 무지를 부끄러워 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었다.

하지만 평민이었던 탓에 많은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잘못 알려진 일화들이 있다는 것에 마음이 아팠다

어릴 때 대동여지도를 만들기 위해 전국을 세 번 돌고 백두산에 여덟 번 올라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랐는데 그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라는것에 놀랐고 김정호의 이야기의 왜곡을 일본이 했다는것에 또 놀랐다. 일본의 손길이 안 닿은 우리의 역사는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 보았다.

많은 추측과 상상으로 만들어진 김정호 이야기지만 분명한 사실 하나가 있다.

그 옛날 평민 김정호가 정확한 우리나라의 지도를 만들었다는 사실....그 하나만으로도 김정호의 끈기와 열정은 높이 평가받을 가치가 있다.

 

시공주니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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