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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시를 쓰세요, 나는 고양이 밥을 줄 테니
박지웅 지음 / 마음의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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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한창 고양이 밥주는데에 열중하는 우리 남편과 아이들을 생각나고

어떻게 지금 우리집의 상황과 맞는 책 제목이 있을까 신기했다

집근처 어미고양이가 새끼4마리를 데리고 다니는데 점프도 잘못하고 파드닥거리던 아이들이 이제 부쩍 늠름해졌다.

우리 집과 인연이 있는 아이들인거같다.

참치캔을 부쩍 잘받아먹고

이젠 와서 달라고 야옹 거린다.

지금 까지 고양이는 싫어 였는데 자꾸보니 정든다.


이 책의 저자도

고양이와의 인연이 깊다고 한다.


시를 접해본건 많이 없다

이렇게 에세이로 쓰니

시를 어려워하는 나에게 참 좋다.


산문이지만

언어가 시와 같다.

단어와 문장이 시를 읽는기분이다



고양이는 꿈을 많이 꾸는 동물이다. 잠결에서 깨어난 새벽의 눈을 들여다보면,

그 속에 어린 침묵조차 다정하다. 세상의 모든 눈은 별이다.

그들의 영혼이 깃들어 있는별.

어린 왕자가 장미를 심고 가꾸던 작고 아름다운 별처럼,

새벽의 눈 속을 여행하다 보면 나비의 별도,

반달이의 별도 만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눈이 별이라니...

아름답다.

내 눈을 보며

별 보듯 행복해 해야겠다.

남의 눈을 보며

별 보듯

시비를 가리지 말아야겠다.

작가는 목련을 좋아하고

어머니를 좋아하나보다.

이름을 달리 불러 보는 걸로

같은 존재가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고

작가의 목련예찬을 듣다보니

필때는 이쁜데 지면

땅에 떨어져서

지저분해지는 꽃

꽃잎이 뚝뚝 떨어져서 슬픈 꽃

밟힌 발자국이 그대로 남는 꽃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된다.

내년 봄이 되어

소담스럽게 목련이 핀다면

참 반가운 마음으로 보게 될 듯하다.

밤에 보는 목련은 눈이 부시다.

몇 룩스나 될까라니...

참 멋있다.

감상하는 폭에 따라

풍요와 빈곤이 나뉜다고 전에... 책은 도끼다라는

서적에서 읽은 적이 있다.

이 분은 참 풍요로운 삶을 사시는 것같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이 책을 읽으니 내 삶도 풍요로워지고

여유로워졌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에세이 # 당신은시를쓰세요나는고양이밥을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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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학이 필요한 시간 - 나를 탐구하고 타인을 이해하기 위한 수상한 책처방
문화라 지음 / 빌리버튼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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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에게로 와서 참 감사했다.



책표지가 참 이쁘고

편안하다

책읽는 내가 저기 있을것 같다

문학 그 중에서도 소설

내가 관심을 가지지 않던 종류의 책이다.

그러데 이 책

신기하게도

내가 소설을 안 좋아하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놓고

그리고 그래도 소설을 읽으면 좋은 이유를 써놓았다.

소설을 소개하는 책

내가 소설을 안 읽게 되는 이유.

너무 잔인하다.

현실도 빡빡한데

소설까지 읽으면서 다른이의 고통을 그렇게 공감하고 싶지 않다.

괴롭고 싶지 않다.

이 생각은 여전하다.

소설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삶을 감정을 읽게 되는거

그게 고통스러운거면 그러고 싶지가 않다.

이 책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대안도 있다.

성장소설

SF미래 소설

이런걸 추천하니

읽어보고 싶다.

새로운 장르에 대해 눈을 뜰 수 있게 해주니

나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그리고 어떤 책을 읽을 지 고민스러웠는데

세계적으로 상을 받은 작품을 위주로

소개를 해주니

어떤 책을 읽어야할까 하는 고민에 도움을 준다.



나도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안정이 되었다

그냥 허무하게 시간을 흘려보내진 않는다는 안정감

어떤 일이 생겼을때

그 소설의 누구보단 내가 행복한거다

어떻게 마음먹으면 될까 생각하게되고...

장점과 단점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든지 성찰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내면의 땅을 단단히 다지고 뿌리를 잘 내리고 나면 가지가 있는 것으로 언제든 자란다

라틴어 수업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몰랐던 유명한 작가와 작품이 이렇게도 많았었나 싶었다


소설에 흥미를 이끌어 주는 고마운 책이다


#문학 #인문

#다시,문학이 필요한 시간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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