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캐럴
박영 지음 / 마루&마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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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없이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연하남같지 않은 연하남 연예인물입니다. 중간에 여주 마음이 살짝 오락가락하는 부분이 있으나 그걸 감안하고라도 느무재밌었으니 최애키워드다 싶으신 분들은 같이 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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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캐럴
박영 지음 / 마루&마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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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은 매번 두번째밖에 될 수 없었다.

엄마에게는 동생이 첫번째였고, 오랜 연인에겐 첫사랑이 있었다.

매번 자신을 혼자두는 그와 이제야 진심으로 이별하겠다 마음먹고 엄마가 있는 무영으로 간 도경은

엄마가 운영하는 작은 수퍼에 당당하게 앉아있는 남자를 만난다.

"도준이랑 닮았어요."

"그런 소리 많이 들어요."

라며 넘어갔지만 알고보니 진짜 그 도준이었다.

자신의 시나리오를 깠던 영화배우 도준!

휴가왔나. 우리집에서 뭐하는건가 의문이 들었지만

점점 도준과 함께하는 생활이 편해지고 당연시될때쯤

언제부터인지 알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도준이 마음속으로 스며들었다.





노래까지도 필요없고 음절만 있어도 설렐수 있다는 캐럴에 도경을 비유하는 도준.

장난끼도 있고 말빨도 쎄서 도경과 주고받는 대화에서도 절대 꿀리지 않는다.

6살연하남이지만 절대 연하남 같지 않으니 연하남 키워드 불호이신 분들께도 살포시 추천드려봄.

하... 재밌는데 뭐라 재밌다고 표현할 방법이 없어요 여러분.

읽으면서 내내 광대가 승천하는걸 참느라 힘들었다고....ㅡㅜ

중간에 도경의 오랜연인이 등장하는 구간이 있고

그 상황에서의 도경은 살짝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쨌든 전체적으로 굉장히 달달하고 막 두근거리는 그런 글이었으니

'여름의 캐럴'

이책 안본사람 없도록 합시다.

아주 오랜만에 강추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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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
로지 월쉬 지음, 박산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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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추리소설인가 로맨스소설인가.

우연히 만나 7일단 뜨거운 사랑을 나눴던 에디와 사라.

그 사랑이 계속될거라 생각했지만 그 후 에디에게선 아무 연락이 없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것마냥 자취를 감춰버린 에디.

그런 그를 10대 소녀의 풋사랑마냥 맹목적인 집착을 보이며 찾아헤매는 사라.


그녀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일주일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무엇이 사라를 이토록 애타게 만들었던 것일까.

고작 일주일이었을 뿐인데...

연락이 없는 에디를 기다리고, 하루종일 에디 생각만 하고 친구들에게 그에 관한 걱정을 털어놓고,

그의 SNS까지 뒤져가며 숨어버린 그를 찾아내려는 사라를 보며 집착녀-_-가 따로 없구나 싶을 정도였는데...


일주일 남친이 죽었다고 생각하라던 그의 친구들의 말에 십분 공감했었다.

사라와 에디의 일주일간의 무한한 애정들을 보기 전에는 말이다.


이정도의 사랑을 퍼부었으면서 어째서 에디는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타버린것인가.

번역된 소설들을 읽을때마다 느끼는 그 어색함들은 차치하더라도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몰입감이 상당해진다.

나중에는 연락이 안되는 에디에게 개인적으로 쌍욕을 퍼붓고 싶어질 정도였으나 (ㅋㅋ?)

나름의 반전이었던 에디의 사정을 듣고 나면 그의 마음이 또 심히 공감이 되니...


사실 상상도 못했던 반전이었는데

그로 인해 너에게- 라고 편지를 쓰는 대목을 처음부터 다시 되돌아가 읽어봤다.

결말을 알고 나서 새롭게 느껴졌던 편지의 내용들로 알수 있었던 에디의 절절한 마음과

짧은 만남 후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함께 할수 없었던 그들이 안타까워질때쯤

또 한번 어머나 - 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와 한나의 전화통화 후 벌어지는 비극으로 인해 

육성으로 어떡해-를 내뱉으며 심장이 쿵 떨어짐을 느꼈으나

다행히 역시나 반전이 있었음. 너무 다행이었다.

내 마음을 정말 들었다놨다 하는구나....ㅜ_ㅜ


사라가 주구장창 에디의 연락을 기다리는 그 초반을 빠르게 지나친다면

그 뒤는 놀랍도록 진도가 훅훅 나간다.

중간에 책을 덮을 수가 없음.-_- 다 읽고나니 두시반.. 허허..

기대치가 없었던 소설이었는데 생각외로 너무 재밌었다.


뭔가 나중에 영화화 될것 같기도 한 그런 글!

슬프면서도 감동과 사랑을 느낄수 있는 그런 따뜻한 영화로?ㅋㅋ


에디터의 말처럼 이 책은 슬픔에 사로잡혀 살면서 서서히 과거를 놓아주는 사람들의 이야기.

결국에는 사라도 에디도 한나도 에디의 엄마도 모두가 행복해졌으니까 말이다.


긴 여운을 느끼며 잠들러 가겠다.

재미있었다. 굉장히-





<본 서평은 'RHK'가 로사사에서 진행한 <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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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뱀은 두 개다
이내리 / 벨벳루즈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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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오져따.

그림 넘나 찰떡이다.

(내용과 찰떡이라는게 아니고 그냥 예쁘다는거임. 책속 여주보다 그림이 좀 센 이미지임)

리디에 처음 나왔을때 평보고 아묻따 패쓰했던건데

알라딘에 출간되었길래 포인트 쌓인 기념으로다가 사봤음...=_=....

호불호 심하게 갈릴거같음.

그래서 추천은 못하겠음.-_-;

걍 스토리 없이 기승떡떡 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함.

ㅈㅂ드립이 괴앵장히 심함.

그리고 그 행위 자체들이 상상이 안감.

작가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가 너무 소리질러서 귀가 시끄러운 느낌.

분명 글을 읽고 있는데 왜 귀가 시끄러운것인가.

줄거리 쓰기도 남사스러우니까 패쓰한다.

그래서...

뱀은 무엇이 두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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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씽 인 더 워터
캐서린 스테드먼 지음, 전행선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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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린이 남편인 마크의 시체를 묻기 위해 땅을 파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시체를 묻기 위해 땅을 파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구구절절 설명하고 난 후, 마침내 에린은 완벽하게 성공하고..

왜 이런일을 하게 되었는지, 이야기는 3개월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잘생기고 능력좋은 은행원 마크와 신예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이었던 에린.

하루하루 행복하기만 했던 그들에게도 현실적인 상황은 닥쳐왔고 마크는 일자리를 잃게 된다.

결혼을 앞두고 더없이 날카로워진 마크를 에린은 사랑으로 다독이며 결혼에 골인하고

신혼부부들을 위한 휴양지인 보라보라섬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에린은 마크를 위해 두려움을 떨치고 스쿠버다이빙에 재도전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물 위에 떠있던 가방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돈과 다이아몬드, USB와 권총하나.

가방속에 들어있던 물건들로 인해 본격 사건들이 시작되고 이 커플의 위태로운 생활이 시작된다.







일단 첫 시작부터 호기심 가득.

왜 이 여자는 사랑하는 남편의 시체를 묻기 위해 땅을 파고 있는가.

여자가 이 남자를 죽였을까. 그렇다면 왜?

라는 의문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에린이 자신이 기획한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사연이 설명되고..

읽을때는 지루했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이 역시도 사건을 끌어나가는 하나의 장치가 아니었나 싶다.

특히, 유독 두드러지게 보였던 마지막 수감자 에디가 에린에게 미치는 영향들도 이 책을 읽기 전엔 끝까지 의심해야했으니까...

에린의 숨겨진 조력자인듯 보였던 그가 과연 끝까지 에린과 함께 할것인가 하는 것들?

갑작스레 쥐게된 거액의 돈과 다이아몬드.

일자리를 잃어 불안정했던 마크와 에린의 사이에서 어떤 작용을 했을지는 다들 읽어보시는걸로 하고... ㅋㅋㅋ

한가지만 얘기하자면 물욕 앞에선 다들 어쩔수 없나 싶은....

그 가방을 줍지 않았다면 태어날 아이와 함께 모두가 행복했을지도 모르는데

결말은 매우 안타깝고 씁쓸하기만 하네.

얇지 않은 책임에도 순식간에 끝낼 정도..

재미와, 짧은 챕터들로 인한 가독성을 모두 갖춘 썸씽 인더 워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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