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카 Masca 외전 - 매혹, 그 비할 데 없는 잔혹
김영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마스카에 대해서,,더이상 뭐라 설명할수있을까..내 인생에 이런작품을 만날수있었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 나는 엄청난 행운아 인것을,!군더더기하나없는 간결한 대사들,심지어 조사하나하나까지도 불필요한대사라고는 찾아볼수조차 없을정도로 정교한 대사는 작가의 무한대에 가까운 어휘력에 실로 감탄을 넘어서 경외심마저 들게할 정도이니,,,아직 접해보지 못하신 독자들이시라면,너무나 불행한사람임을 말해주고싶다,

'매혹 ㅡ 그 비할데 없는 잔혹' ..이 제목하나만으로도 대답은 충분하지않은가! 진실로 사랑이란,맹목적으로 잔혹해질수도있다는 사실, 더불어 죽음조차도 달콤하게 만들고,,심지어는 나 자신을 파멸시키더라도 놓칠수없는 매혹이 아니던가,,와전에서의 '레아'는 '라킨'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여인이었지만,카이넨을 사랑하기엔 힘겨운 여자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사랑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자신의 목숨을 그녀를위해 날려버리는 카이넨과, 그녀를 사랑함으로써 조금씩 죽어갔지만,그녀없는세상에서불사의 삶을 또다시 살아야함을 탄식하는 라킨과,,, 사랑받았지만,사랑할수는 없는 레아,,, 사랑이라는 그 달콤한 고통,, 인류의 영원한숙제가 아니었던가,결국 죽음을 택한그녀의 무덤앞에서 라킨의 마지막대사,,,

'흙으로 돌아갈 몸뚱이마저도 이다지도 아름다워보이다니,, 나는 정말로 네게 눈이 멀었다, 이순간마저도 너를 안고싶어, 나를 소모시키던 정열이죽어 삶에의 의욕이꺼진지금, 난또다시 불사의생애를살아가야한다, 네가 없는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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