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고 1
하시바 마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1월
평점 :
절판


삶이 때로는 지루하지않으신지,매일 반복되는 일상들과, 하루하루 그저그런 날들,무의미,무의식, 여기,읽으면 읽을수록 유쾌해지는 책한권을 소개할까 한다, <빙고> ,이미 흔한 멜로물에 질려보신적이 있으신 독자들이시라면,만사제쳐두고,일단은 보시라고 감히 권하고싶다, 그림체의 충격은 <히바리1번가의 사정>을 접했을때와 다르지 않다,파르페틱이나,아름다운그대에게 식의 이쁘니 그림을 기대하셨다면,첫장에 아마 책을 머리뒤로 던져버릴독자들도 계시리라, 첫장의 충격을 뒤로하고,몇장만 더 인내심을 지니고 읽으실수있다면,오랜만에 한건 올린듯한 기분을 느끼실수있을텐데 말이다,

우연히 발견한 진주라고나할까, 골머리앓게 만드는 사랑게임도 아니고,삼각 사각복잡관계도아니고,의미심장한 이야는 더더구나 아니다, 그런데도 이작품이 유난히 눈길을 끄는이유는, 바로 흡사 사진을 찍는듯한,생동감으로 꿇어오르는 , 모델들의 화려한 의상들과 워킹이,바로그것이다, 아마도 이작가는 멋진 스타일리스트임에 틀림없다, 별대사없이도 멋들어진 그림을 완성해내고,한장의 그림에 시선을 뗄수가 없게만드는,한장한장이 멋진 일러스트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이 바로 <빙고>이다,

주인공 우콘이 무대에서 행하는 워킹장면들은,정말이지,한편의 영화를 보느듯,나 자신이 진짜로 패션쇼를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킬정도니,,,보고나면,정말로 가슴이 유쾌해진다, 스토리를 굳이 따지자면,황당하기도하고 어처구니없는것도 사실이지만,이렇게 멋진 장면들로 하루를 보냈다는것만으로도 나는 작가에게 감사할따름이다, 앞으로나올 12권도 기대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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