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 1
토리코 치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4월
평점 :
절판


OL만화를 처음 접하면서 느끼게 된것은,일본문화의 현실감이었다,학원물,환타지물들에 익숙해진 나로서는 참으로 낯선 현실감이었지만,그래서 오히려 마음에 다가왔던 작품이었다, 이 작품의 캐릭터들은 모두 사실적이다,사회초년생인 '사야'와 그녀의 직속상사인 '츠게'그리고 그들을 둘러싸고있는 무수한 조연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리고있어서,문득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것같은 착각이든다, 사내연애를 하는 사야와 츠게의 줄다리기같은 연애게임이 주된이야기이지만,사야의 친구들을 살펴보면 일본문화의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가볍게 만나 잠자리까지 쉽게 갖는것이 다반사이긴하지만,그걸로 상대방을 얽매지는 않는다는점, 극도로 비밀을 지키는 사내연애, 우리와는 다소 맞지않는 부분들이지만,이 작품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것은 ,냉정하고 차갑기만한 '츠게'씨의 순간 순간 사야에게만보이는 다정함때문이랄까? 물론,이렇게까지 무심한 사람이 내 애인이었다면,진작 본인은 포기해버렸겟지만,암튼,<클로버>는 뒷편을 기다리게할만한 매력이 충분한 작품인것만큼은 틀림없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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