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생각하는 개구리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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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질문 속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생각 1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귀여운 개구리 한마리가 표지를 채우고 있어요.

무슨 생각을 깊이 하는지 궁금하죠??

사실  철학 그림책을 처음 보는데

시리즈로 

생각하는 개구리, 또 생각하는 개구리, 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

그리고 이번에 신간으로 출시에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까지


이어지는 내용은 아니라 가볍게 읽으면 되는데

총56쪽으로 책두께가 두꺼워서 처음에는 놀랬지만

들춰보면 그림도 많고, 글밥도 적어요.

단, 생각을 좀 하게되더라고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개구리와 친구 쥐가 서로 끊임없이 선문하면서 이야기를 끝임없이 이어나가는데

'비와 생명'에 대해 이야기하고 고민을 하고 있어요.


개구리가 비를 맞으면서 생각하고 있는데,

쥐가 다가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지만 여러번 물어본뒤 끝에

"비는 왜 오는걸까?"하면서 물어봐요.

깊이 생각하고 생각한 쥐의 대답은 "목이 말라서"라고 하죠..

그리고 서로의 목이 마르는지 목안을 들여다보는데,

웃기더라고요..ㅎㅎ

물을 마시니 기운이 나고 살아있으니 기운이 난다라는 글로 '비'의 주제를 마무리가 되요.












누구나 한번쯤 따라 해봤을것 같은 그림이 중간에 삽입되었는데,

어린시절 추억이 잠깐 생각이 나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달을 보면서 "없어졌네", "어~ 달이 쫒아오네"라고 말을 했던

기억도 생각이 나더라고요..


다람쥐를 달이 쫒아오는걸까요?? ^^












두번째 고민하고 생각하는 주제는 '생명'이예요.

생명이라는걸 간지럽히며 간지럽고, 졸리면 눈꺼풀이 감기고, 숨을 마시고, 배가고프면 꼬르륵하기도하는 등

개구리와 쥐의 대화를 통해 쉽게 이해를 할 수가 있어요.

나비의 알을 보고 알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아요. 나비알은 생명인데, 

누구로부터 생기는건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개구리와 쥐의 생명까지 찾겠되죠..

아이가 크다보면 엄마의 엄마도 궁금하고, 할머니의 할머니도 궁금하듯이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궁금증과 답을 찾으면서

짧은 글과 그림속에서 수 많은 대화를 주고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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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그림을 보고 이야기해서 놀랬던 부분이 있는데

목이 말라서 비를 마셨던 개구리와 쥐가 기운이 난다는 장면에서

"커졌다"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자세히 보니 정말 그림이 커졌더라고요. 글만 보고 읽었던 엄마와는 달리

그림을 보면서 달라진점을 찾고 이야기한 아이 모습에 살짝 놀랬어요. 


생각하기 좋아하는 개구리와 친구 쥐와 함께

'비'라는 주제 자연과 생명에 대해 어렵지 않게, 쉬운 철학그림책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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