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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보스 - 말단 직원이 된 회장님의 좌충우돌 위장취업기
스티븐 램버트 & 엘리 홀즈먼 지음, 이영래 옮김 / 위너스북 / 2013년 3월
평점 :
얼마전 제가 인터넷 독서 카페 독서 후기에 올렸던 글을 약간 수정한 것입니다.
이 책은 실제로 미국, 영국, 호주, 한국에서 텔레비전에 방송된 프로그램의 실제 사연을 책으로 제작한 것이고, 책의 내용은 미국판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내용이다.
미국의 기업 최고 경영자(또는 최고 운영 책임자)가 일부러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위장취업을 하여 기업의 서비스나 거래가 실제로 이루어지는 현장인 레스토랑의 주방과 홀, 쓰레기 분류 공장, 각종 생산공장, 편의점, 꽃집, 유람선, 테마파크, 경마장 등에서 일을 해본 경험을 다룬 이야기.
자신의 회사의 레스토랑 주방에서 일을 못해 쫓겨나기도 하고, 쓰레기 차량에 직접 탑승하여 운전자가 정해진 코스를 빠듯한 시간에 돌면서 화장실도 못 가는 현실을 깨닫게 되고, 직접 택배 보낼 물품을 박스 포장 하다가 제 시간에 못 끝내기도 하고, 경마장에서 무서워하는 말을 씻기면서 어려워해보고, 공장에서 직원들이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것도 들어보는 소중한 경험의 시간이 나온다.
그리고 최고 경영자(또는 최고 운영 책임자)들은 다가 현장 일을 해보면서 느낀 소통의 부재, 직원 서비스의 개선할 것, 안타까웠던 점, 일에 대한 보람과 자부심으로 일하는 직원들에 대한 감탄 등 여러가지를 느끼고 공감하게 된다.
다시 보스의 자리에 돌아온 그들은 이런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숙련된 기술로 일을 하며 그에게 감동을 준 직원들에게 멋진 선물을 준다.
우리나라도 기업 최고 경영자가 기업 서비스나 생산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이런 현장에서 일을 해보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어떨까? 실제 현장에서 하루만 일을 해도 본사에서 얻지 못할 수 있는 생생한,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텐데.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은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