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문장을 쓰고 싶어서 # 더좋은문장을쓰고싶은당신을위한필사책실은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은 욕심은 없구 (그저 성실히 쓰는 사람이 되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 요 책 한 권으로 글쓰기 대가들의 작품 100편을 조금씩 맛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컸다.사는 게 막막할 때, 그때마다 자기의심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잘 살아보고 싶을 때마다 책에서 만난 문장들을 동아줄 삼아 붙잡으며 나아왔다. 지금도 휘청일 때면 필사를 한다. 나의 존재를 응원하는 말들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자 수고스럽게 한 글자 한 글자 옮겨 적는다.이 책에서도 그런 문장들을 만났다. 용기 내어 다시 글을 쓰고 싶게 했고, 잘 살아보고 싶어졌다. 필사할 맛이 나게 하는 사철 제본 방식과 넓직한 필사 공간, 그냥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귀여운 미니북 선물까지. 좋은 책을 만든 분들의 진심이 곳곳에 뭍어난다.
유독 운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 많이 나왔던 한 해였다. 그 책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길 운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더 좋아지기도, 나빠지기도 한다고 했다. 지금껏 살면서 운이란 태어날 때부터 복불복 게임처럼 하나씩 골라쥐고 세상에 나오는 건줄 알았더니. 이 책에서도 운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저자들은 마작 세계에서 최고 Top 인 분들인데, 사쿠라이 쇼이치란 분은 20년간 무패 신화를 세우며 작귀라고 불리고, 후지타 스스무는 마작 최강위 타이틀을 서류한 최초의 CEO로 마작에서 배운 레슨을 사업에 적용해 성공한 IT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기존의 책들이 일상생활에서 운을 좋아지게 하는 방법에 대해 다뤘다면, 이 책은 마작과 사업, 운을 연결해 말한다. 그래서 그런지 책의 내용도 실제 승부의 현장처럼 굉장히 예리하고, 묘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보통의 날에도 인내, 판단력은 중요하지만 엄청난 사람과 돈, 에너지가 움직이는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날고 기는 생각사들이 겨루는 판이니까. 그래서 비즈니스와 운을 말하는 이 책은 운을 다루는 책들 중 심화 과정과 같다. 일상 생활 속 운이 트이는 연습을 차근차근 해왔다면 이젠 승부수를 띄울 차례. 그런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