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물이 우리나라로 넘어오면서 어설픈 강제학식물로 번역되는 사태가 나은건지, 아님 머리들만 둥둥 떠서 컷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화이트칠이 나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전권에서는 딱지가 없어서 키라라와 켄, 그대로 귀여운 급식들로 번역이 어색하지 않고 좋았는데 6~7권의 그 장면들이 나오면 필연적인 이 화이트칠은 성의없다고 느껴질만큼 별로였어요. 이럴거면 그냥 키라라랑 켄... 재수학원 들어갔다고 해주시던가요ㅜㅜ 내용으로 보자면 전 서브커플들, 위아더게이월드 좋아해서 여러 커플들 나와서 좋았어요. 형님네도 오오마에다네도 다 귀엽고 켄이랑 키라라는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7권까지 끌어오시다보니 조금 반복되는 설정이 보이네요.
5권에는 없는 딱지가 생겼을 때 부터 예감했습니다만...거한 일을 6권에서야 치룬 켄과 키라라와 6권까지 존버하며 읽은 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나저나 워낙 다작하시는 작가님이라 그런건지...연재작의 신간이 나오면 필연적으로 앞 권의 내용이 가물가물해 전권 재탕을 꼭! 하게 되거든요. 그러면서 느낀 건 약간 키라라의 반짝거림이 줄었고, 켄은 많이 유해졌다는 게 느껴져요. (드디어 미소를 보임) 키라라의 패션감각은 이미 많이 적응됐는데 작화는 조반이 더 좋은 것 같구요. 켄은 초반 살벌함이 줄고 귀여워진 느낌? 그래도 두 사람 커플되고 달달한 거 보니 속이 다 시원해지네요. 6~7권 동시 발간이라 너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