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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에 관하여 - 나를 살아가게 하는 가치들
임경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다.
"태도" 는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는 말이다.
세상을 대하는 나의 태도,
친구나 가족을 대하는 태도.
타인을 대하는 태도.
무엇보다도 내 자신을 대하는 나의 태도.
자발성, 관대함, 정직함, 성실함, 공정함.- 우리가 생을 살아가면서 갖추어야 할 훌륭한
태도들이다.
"나는 현재 어떤 일을 하건 일의 기술적 내용보다 그 일에 접근하는 태도를 배우고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첫발을 내딛은 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다.
책끝에는 정신과 의사와의 대담이 실려있다.
인상 깊었던 것은 '꿈을 이루기 위해 내 자신이 없어지면 안된다' 였다.
꿈이라는 명제에 사로잡혀 현실을 제대로 살지 못하거나 부정해서는 안된다는 것.
한가지 아쉬운 것은 대담중에 불쑥불쑥 나오는 영어 단어들이었다.
정신과 전문용어는 그럴 수 있다고 이해가 되지만, 정확한 우리말이 있는 단어까지,
그것도 한글로 표기까지 하면서 영어를 쓰는 이유를 모르겠다.
*데피니션 definition (정의)
*리워드 reward (보상)
*유교 베이스
*프레임
*필드
방송을 보면 영어 단어들을 마구 섞어서 사용하는 것을 많이 듣게 된다.
우리말에 없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지만, 정확한 우리말이 있음에도 굳이 영어를 , 그것도 단어만 골라 쓰는 것이 참 거슬렸는데, 책에서까지 활자화된 영어 단어를 보니 참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