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방대수 옮김 / 책만드는집 / 2001년 8월
평점 :
품절


나는 위대한 개츠비를 읽고 슬픔이여 안녕의 비극과 비슷함을 느꼈다. 그것은 그저 자동차에 연루된 비극이라는 점 뿐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위대한 개츠비는 비극이었다.마치 나처럼. 5년동안이나 데이지에 대한 사랑을 가슴에 품고 전진해왔던 개츠비가 데이지가 일으킨 교통사고 때문에 죽게 되는건 비극적이었다. 데이지는 지금의 남편을 조금은 사랑하기도 했고 여유롭게 살아왔지만 개츠비는 단하나 밖에 없었다.데이지가 지금의 남편을 사랑하기도 했다고 말하던 장면의 개츠비의 반응은 명명백백히 비틀거리는 것이다. 개츠비의 장례식도 허무하기가 짝이없었다. 개츠비의 술을 마시고 놀던 사람들이 장례식에는 오지 않고. 정원에서 별을 바라보고 있던-사실은 데이지의 집쪽을 쳐다보고있던 개츠비의 모습은 오래 기억할것 같다.

아. 이건 이 버전의 책에 대한 이야기인데 꾸밈 글씨가 진짜 정말로 이상했다. 이책을 활자도 예쁘고 표지도 예쁘고 좀 세로로 긴듯한 모습도 좋은데 문단 첫글자 키우기와 그 글자 모양은 정말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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