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오오 나는 이렇게 멋진 엽기 만화를 보지 못했다!!!

멋지다!! 마사루 1 - 마사루와 멋진 녀석들
우스타 쿄스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5월

끝이 왕왕 허무한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이 만화는 그야말로 엄청난 흡인력을 가지고 있다!!! 마사루와 그에게 사로잡힌 정상인 후밍. 그리고 그 외의 이상한 녀석들이 펼치는 섹시코만도~~~! 교장 때문에 몇년씩 유급해버리는 만년 고등학생 그들도 씩씩하다!!!!!!!!!!!!!!!! 보다보면 원츄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하지만 원츄를 하면 작가가 일러준데로 친구들은 다 떠나 버린다.) 으으음. 어떻게 보면 잘생기기도 한 마사루 군. 그들의 모습을 보노라면 즐겁다. 에에잇 거의 금세기 최고의 만화다!!!

클램프의 수작.

동경 바빌론 1
CLAMP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7년 1월

에라이 클램프를 보자면 동성애 좋아하고 시시덕 거리는 거 좋아하고 번태틱한걸 좋아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가뭄에 콩나듯 좋은 작품도 있으니 이것은 바로 그중의 하나인 것이다. 이 것은 귀가 얇기로 유명한 나를 한때 나 자신속으로 가두고 한없이 웅얼거리게 했던 작품으로 표지의 까-만 제목에서도 느끼지는 묵직한 느낌의 사상-서 인것이다. 이 것 때문에 친구랑 절교 할만큼 나는 이 책에 감명받았고, 어렸고, 귀가 얇았다. 엑스로도 이어지는 스바루와 세이의 이야기. 라고 하기에는 이 이야기에는 더 많은게 있다. 스바루씨의 일들이 전해주는 메시지를 받아서 동경 바빌론이라고 표현되는 무너져 내리는 현실을 알아줘야만 한다. 그 무게가 이 작품이 표현하고자 한것이니까.바빌론. 멸망한 도시. 음음 멋진 표현이다. 에잇. 슬픈만화다.

단편집에 비해 미흡한 만화다.

스니커즈 1
도짱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8월

단편집에 비해 상당히 미흡해서 그저 그렇고 평범한 만화로 보인다. 도짱 기대했는데!!! 배경인물로 마사루가 돌아다니기는 하지만 그저 그렇다. 내용도 음 고교 진학으로 인생펴보겠다는 여주인공(너무 평범하다!)이 학교에 와서 이상한 녀석들에게 둘러쌓였지만 좋아하는 남자를 위해 열성! 이라는 내용으로 평범하기가 짝이 없다. 췟. 등장인물이 하나 특이한 녀석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평범.도짱에게 기대했던 보람이 없었다.
게다가 표지좀 예쁘다고 4000원이나 하는건가? 책이 이만치~ 두꺼운 것도 아니고, 종이가 빠닥빠닥한 흰종이도 아닌데...

월드컵 기념 축구 만화.

화이팅 Girl 1
류승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1월

어쩐지 왠 축구 만화인가 했더니 월드컵 기념 3부작을 했다가 그만 장편으로 전향한 경우였다!!! 음. 뭐 스포츠 만화나 순정만화의 공식에 철저한 작품으로 흰머리의 축구부 주장은 꽃돌리고 검은 머리는 반동분자인데 그 반동분자야 말로 주인공의 진정한 짝. 이라는 것이다!!! 주인공은 아마도 산에 묻혀 사는 전설의 축구왕(이라도 되는) 아버지와 살다가 삼촌에게 끌려나와 남자인척 하고 축구부에 들어 학교 생활을 꾸려나가는 학생. 반동분자에게 들킨다. 그리고 반동분자는 주인공에게 러브러브 하고!!! 뭬이 거의 평범하다.

초밥에 대한 근성과 열성이 묻어난다.

미스터 초밥왕 2부 1 - 전국대회편
다이스케 테라사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8년 11월

삼태랑이라는 막강한 사람과 연속적으로 연관된 이야기쪽인데...초밥 취재를 열심히 한것 같고 뭐 근성있는 만화다... 싶기도 하지만 만화 등장인물들이 콧물 삘~ 흘리고 입술 확 뒤집고 몸 베베 꼬고 하면서 오오오 느껴진다!!! 이렇게 맛있는 건 처음이야!!! 하면서 눈물 쭉-. 하는 평범하면서도 엽기적인 음식 만화가 아닌가... 질색이다. 원래 요리류의 만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별로 취향에 맞지 않을듯 하다. 특히 어여쁜 그림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호기심에 봤다가도 속 뒤집히지 않을까... 맛있다고 난리 칠때의 그 그림이 도저히 못봐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