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의 심리학 - 놀이하는 인간 호모루덴스 따라잡기
진미선.조준모 지음 / 밥북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키덜트라는 말이 낯설지 않고 키덜트들 역시 낯설지 않다.

유년시절에 즐겼던 장난감, 놀이, 과자 등을 다시 즐기는 이들

점점 많아지고 있다.


단순히 과거가 그리워서 예전 추억을 떠올리기 위해

과거에 즐겼던 것들을 다시 꺼내는 것일까.

결코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


이 책을 통해 놀이에 대해 재개념을 세워보고

놀이의 특성을 파악해보면서

키덜트족이 특히 최근에 늘어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일이 아닌 것들, 재미있는 것들을 모두 놀이라고 할 수 있을까?

누구에게는 무언가가 놀이가 될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놀이가 아닐수도 있다.

놀이의 특징을 보면 놀이에 대해 파악이 된다.

자유로운 활동, 분리된 활동, 확정되어 있지 않은 활동, 비생산적인 활동


나는 요즘 뜨개질에 빠져있다. 충분한 재미를 느끼고 있으며 푹 빠져있다.

나에게는 완벽한 놀이이다.

누구도 간섭하지 않는 자유로운 활동이다.

집안일이 정리가 되고 아이가 잘때, 나만의 시간이 생길 때 할 수 있는 분리된 활동이다.

어떻게 해야하고 무엇을 떠야 하는 것이 정해져 있지 않다. 내가 원하는 대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

이것이 돈벌이와는 이어지지 않는다. 물론 연결지을 수는 있겠지만 그 순간

무엇을 해야한다는 기준이 정해질 것이고 자유로운 활동 역시 되지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놀이를 즐긴다.

이런 놀이를 즐기는 이유. 역시 이 책에서는 사람의 심리학적으로 인문학적으로 접근하여

놀이를 분석하고 설명하고 여러의문점을 해소하게 한다.

놀이를 사람의 성향에 따라 구분짓는 것도 흥미롭다.

책의 뒷부분에 있는 여러 놀이들의 분석.

나의 성향을 파악하고 나는 왜 이런 놀이를 즐기는지

이런 놀이들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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