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수민족 이야기 세트 - 전6권 - 꼬마 우편배달부 / 독수리 조련사 마이라 / 겨울 목장의 노래 / 바투르와 망아지 / 할아버지의 호수 / 나는 춤추는 두루미랍니다
바오둥니 지음, 김선자 감수 / 엔씨소프트(Ncsoft) / 2022년 1월
평점 :
품절


조금 낯설기는 했다.

하지만 따뜻한 이야기 덕분에, 따뜻한 그림체 덕분에,

그림책에 나오는 따뜻한 사람들 덕분에

점점 친근해지는 느낌이다.

 

무려 55개의 소수민족이 중국 땅의 거의 절반정도가 되는 곳에 거주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 곳은 주로 험한 산지이거나, 고원지대, 메마른 사막과 초원이다.

이들은 양을 키우며 유목을 하거나, 사냥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나도 이정도로만 알고 있던 소수민족.

이렇게만 알고 있어서 소수민족은 참 힘들겠구나, 살아가기 바쁘겠구나 하는 생각만 했었다.

하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도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며 따뜻한 에너지를 만들며 살아가고 있다.

어쩌면 자연과도 더불어 살아가며 더욱 평화롭게 살아가는 듯 하다.

 

세계 소수민족 이야기 세트 6권을 통해

소수민족에 대한 따뜻함을 새로이 알게 되어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까지는 보이는 부분만으로만 내 생각대로 판단했었기 때문에

깊게 자리잡은 따뜻함은 이제야 알았기 때문이다. 

 

 

 

바투루와 망아지

나는 춤추는 두루미랍니다

꼬마 우편 배달부

겨울 목장의 노래

할아버지의 호수

독수리 조련사 마이라

 

이렇게 여섯권으로 이루어진 세트는

각각의 다른 배경, 주인공, 이야기로 펼쳐진다.

이에 따라 배려와 나눔을 생각하게도 하고,

자연과 사람사이의 교감을 그리기도 하고,

명절의 이야기를 담기도 하고,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기도 한다.

 

그림들을 보면 우리와 다른 환경, 문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같은 인간이기에, 같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이기에,

우리와 생각하는 것, 소망하는 것, 기대하는 것이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소수민족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면 편견을 깰 수 있는 책이기도 하고,

자연과 더 잘 더불어 살아가는 소수민족으로 우리가 더 무언가를 배울 수도 있는 책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시야를 넓혀서 우리나라에서 한정하지 않고 점점 세계로 뻗어나가는 시기가 있다.

다른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다른 사라의 언어와 문화 등에 관심을 갖게 되는 시기가 있다.

이런 시기에 소수민족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전해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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