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딜레마 - 주식회사 한국, 숨겨진 성장 코드
타릭 후세인 지음, 이세민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나는 이 책 <다이아몬드 딜레마>를 분명 다 읽었다. 하지만 다 읽지 못했다.

한 구절 한 구절 흥미롭게 감탄해가며 끝까지 다 읽었건만 다 읽지 못한 느낌이다.

더 읽고 싶은 것이다. 다시 읽고 싶은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용어 하나하나 의미 하나하나를 나는 다시 배우고 익히고 싶은 것이다. 

물론 그 보다 더 중요하게 내가 배우고 싶게 감탄한 것은 저자 "타릭 후세인"의 시각과 인식과 분석력과 통찰력과 비젼이지만 말이다.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불안해하고 안타까워하고 있었나?

우리 한국의 힘겨운 현실과 불투명한 미래를 두고 얼마나 희망을 열망했는가?

길잡이도 없이 안개속을 헤매면서 그저 기적처럼 안개가 한순간에 걷혀주고 태양이 번쩍 떠주기를 기대하는 심정이 아니었는가?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서도 부모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불안감과 초조감에 시달리며 아이들을 갈팡질팡 닥달하다가 결국 해외 유학으로 해답을 찾아주려는게 새로운 열풍이 되지 않았는가?


저자는 이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내고 있다.

우리의 교육은 '기회를 박탈'하고, '뇌물과 사기의 요람'이 되기도 하며, '권력을 독점하려는 엘리트 그룹'은 조선시대 양반계급의 현대판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말이다. 정부 또한 교육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의 중심이고 말이다.


저자는 이렇게 문제점을 짚어내고 한탄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는다 -다른 유수의 출판물이나 방송매체들이나 정치인들이나 학자들처럼 말이다-.

저자 "타릭 후세인"은 '정부의 간섭정책 포기'와 '대학혁신'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외화유출' 및 '두뇌유출'을 조장하고 있는 해외 유학의 문제점도 해외유학파들을 기득권층에서 배격하지 않고 받아들인다면 '두뇌유입'으로 한국 사회 변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이다.


아아ㅡ, 나는 <다이아몬든 딜레마>를 다 읽었고, 이렇게 서평까지 올리고 있다.

그런데도 나는 아직 이 책을 다 읽지 못했음을 알고 있고, 마음이 바쁘다.

이 책을 다시 더 읽고 싶고, 익히고 싶고, 배우고 싶어, 마음이 바쁜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어서 마음이 바빠지는 것이다.


누구보다 우리 한국의 지도자들에 이 책을 권하고 싶고, 이 책을 꼭 읽게 되기를 소망한다. 

특히 우리 한국의 미래의 지도자들이 될 사람들이 이 책을 읽게 되기를 소망하고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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