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의 살인 - 제22회 아유카와 데쓰야 상 수상작 우라조메 덴마 시리즈
아오사키 유고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명쾌하네요!

말라가는 본격추리물의 구세주같은 느낌^^

그것도 관시리즈로 우리 독자들에게 논리정연함을 보여준 '아오사키 유고'에게 고맙네요.

어느 한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벌어진 방송부 학생의 죽음과 체육관이라는 밀실로 인한 어려워 보이는 사건을 '덴마'라는 머리좋은 친구가 나름 탐정을 자처하여 체육관이라는 무대에 올라 시크하게 사건을 풀어가는 모습들이 참 재밌습니다.

 

다 읽고나서 느낀점은

참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너무나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작가에게 놀랐습니다.

무슨 호텔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받는 기분이랄까나요 ㅋㅋ

 

여튼 유류품 설정, 비가  오는 날에대한 일반적 사람들의 심리와 방송실에서의 치밀함 등 이렇게까지 요목조목 설명을 나열하는 작가의 서비스덕에 그동안 본격추리물을 보다보면 조금씩 이해안가는 부분들도 꽤 있었는데, <체육관의 살인>은 그러한 것 조차 용납하지 않는듯 모조리 이해시켜주네요.^^

 

내용도 크게 무겁지 않은 가벼운 마음과 함께 치밀한 서비스 설명까지 합쳐져 무리없이 명쾌한 기분으로 책을 덮을 수 있어 오랜만에 본격추리물을 읽은 저로서는 참으로 추리물 다운 추리소설을 읽은 기분이 느껴졌네요.^^

최근 sns을 통해 관시리즈의 원조 '아야츠지 유키토'가 관시리즈의 영광(?)을 '아오사키 유고'에게 돌린 이유가 다 있습니다.ㅋㅋ

 

이제 책장에 꽂혀 있는 다음 관시리즈 <수족관의 살인>, <도서관의 살인>도 속도를 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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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있나요 - 2016 제10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박형서 외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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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문학상. 검증된 책으로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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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박연선 지음 / 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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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아주 깔끔하게 잘나왔더라고요. 읽기에 편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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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야의 여름
트리베니언 지음, 최필원 옮김 / 펄스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기분을 맞보았다.
이것이 바로 심리스릴러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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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야의 여름
트리베니언 지음, 최필원 옮김 / 펄스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뭐지... 뭐지... 하다가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기분을 맛보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고없이 다가온 갑작스러운 추락을 느꼈죠.


'트리베니언' 작가에 잘몰라 인터넷 등 확인한바 막강한분이셨더군요.^^

이 책을 읽어가면서 제일먼저 들은 기분은 ' 토마스 H. 쿡' 같네....

맞습니다. 글 하나 하나가 문학적 기운을 듬뿍 담아 전달해 줍니다.

묘한 말장난과 가슴을 후벼파는 동시에 지루함도 주지않는 모습들이 동일하게 느껴졌네요..^^


줄거리는 간단히 말하자면

'장 마르크 몽장'박사(의사)가 '카티야'라는 여성을 만나 반하고 그녀의 집에 초대되어 그녀의 가족 아버지와 동생을 만나면서 추억과 애증을 이어가면서...

그녀를 사랑하지 말라는 동생과의 갈등을 시종일관 이어갑니다.


그렇습니다. 이 책은 '치밀한 심리스릴러'입니다.


이 소설은 방심하게 만듭니다. 분명 심리스릴러물이라는 기본정보를 갖고 읽어내려가지만 어느순간 망각을 하고 맙니다. 그것이 작가의 노림수가 분명하다 봅니다.

독자들로 하여근 뭐지? 뭐야? 그냥 사랑이야기인가 하면서 그것을 잊게 만듭니다.


그러다...

 정말이지 예상치 못하게 그냥 눈깜짝할 사이에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허무한 기분을 맞봅니다.

"뭐야~!!!! 정말...?!"

전혀 생각지도 않은 타이밍에 전 허탈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닫을때 그 소름끼침을 잊을 없습니다.....


전 그저 이 소설에대해 이 점만을 간단히 알려드리고 싶네요.^^

이런 방식의 반전이 이때에도 존재했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되새겨보니 역시나 장면 장면마다 치밀하게 덫을 놓은 작가의 작전에 혀를 내두르게 되네요.^^

이게 바로 전세계에 인정받은 심리물이구나^^ 허 허 허


마지막으로 170페이지에서의 글을 남깁니다.

'추위와 어둠이 우주의 정수이고, 빛과 온기는 오직 작고 하찮은 별들 부근에서만 존재 한다는 걸 까맣게 잊은 채로. 그와 마찬가지로 고독과 체념도 인간 삶 속의 정수다. 변덕스러워 더 소중한 젊음가 사랑은 그저 스쳐 지나는 순간들일 뿐이고, 그럼에도 우리는 편안한 소설 같은 그런 것들에 집착한다. 결국에는 비탄 속에서 운명을 탓하며 살아가게 될거라는 걸 알면서도.'


이 얼마나 소설 속 세계관을 포함한 문구인지...

이 소설 주인공들은 분명 사랑하지만 비탄을 가졌음을 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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