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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이 새겨진 소녀 ㅣ 스토리콜렉터 44
안드레아스 그루버 지음, 송경은 옮김 / 북로드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안드레아스 그루버'의 천재 프로파일러 '슈나이더'와 여형사 '자비네'의
두번째 시리즈로
첫번째 <새까만 머리의 금발소년>을 읽지 못한채 두번째 작품을 읽은 소감은 한마디로
"기가 막히게 재밌다."
소설 속 이야기는 크게 두가지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주인공들 '슈나이더'와 '자비네'가 전혀 연관이 없는 여러사건에서 연쇄살인의 냄새를 맡은 사건과~
오스트리아 빈 외곽에서 발견된 소녀 '클라라'... 그 소녀의 등에는 지옥을 묘사한 단테의 신곡, '지옥편'문신이 새겨지 있으며, 그 주변으로 연쇄적으로 소녀들의 처참한 시체가 발견됩니다.
당연하면 당연하듯이 스릴러물의 패턴대로 이 두가지 사건들은 연결되어 하나의 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물론 스토리가 이해는 되지만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 등 처럼 어쩔수 없이 상상을 초월하는 인간 관계들을 동원하여 기가막히게 연결시켜버리는 능력을 보유한 작품이네요..(ㅋㅋ)
주인공 천재 프로파일러 '슈나이더'는 괴짜이며 자신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가졌으며 그점이 너무 관대하기에 남을 홀대하며 인정하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형사 '자비네'는 '슈나이더'와 콤비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캐릭터로 활용하기 위해 직감과 집요함을 부여하여 사건에서 늘 돌파구를 찾는 캐릭터를 완성되었네요.
이러한 두 콤비(?)가 우여곡절을 통하여 서로 서로 차츰 신뢰해 나가는 과정이 이 책의 또다른 매력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소설 <지옥이 새겨진 소녀>는 장르소설이 가진 쾌감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저에게 잘 맞아 떨어진 작품이네요.
근래 영미권 소설 중 개인적으로 '도나토 카리시'의 <이름 없는 자>와 함께 정말 손에 땀을 쥐며 읽어 나갔습니다.^^
다음 세번째 시리즈를 분명하게 기다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