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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 드림 ㅣ 펜더개스트 시리즈 6
더글러스 프레스턴.링컨 차일드 지음, 정윤희 옮김 / 문학수첩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제가 가장 아끼는 시리즈 중 하나인 '펜더개스트'시리즈.... 그 중 펜더개스트 아내의 이야기로 구성된 '헬렌 시리즈' 3부작 중 첫번째 이야기 <피버드림>
역시나 막강한 재미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작가 '더글라스 프레스턴, 링컨차일드'의 팬더개스트 시리즈는 과한 설정으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지만, 저에게는 최고의 시리즈입니다.
다만, 국내 판매의 부진이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네요...
이번 이야기는 오래전에 사고로 죽은 '펜더개스트'의 아내 '헬렌'의 사고사가 계획된 살인임을 우연히 알게된 후 아내의 과거를 파헤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펜더개스트' 옆에는 경찰 '다고스타'가 든든한 역할을 맡아 사건을 풀어나갑니다.
형제 '디오게네스'와의 혈투 후의 작품으로~ 중간에 2권의 작품이 더 출간되어 그런지 뭔가 이야기 흐름에 허전함이 뭍어 나오네요.^^
그 허전함이 이 시리즈를 본자만이 알 수 있지만 굳이 이해하고 넘어가지 않아도 이 책을 봄에는 큰 지장은 없지만 팬으로서는 궁금증이 커져가기만하기에 중간에 나온 시리즈의 내용들이 궁금하네요. 어찌보면 그러한 점이 소설의 재미를 더욱 늘려가는 걸텐데 아쉽네요.
이번 이야기의 독특한 점은 주인공 완변주의자 '펜더개스트'가 아내와 관련된 사건을 헤쳐나가며 평정심을 잃는 모습이 그에게 인간적인 면모가 남아있음을 고스란히 온몸으로 느낀 희한한 체험이라 말하고 싶네요.
그리고 이야기 중간 이 후 콤비체제가 '다고스타'의 부상으로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투입되는 사람이 짜잔~~ '다고스타'의 연인이자 뉴욕 경찰의 형사과장 '헤이워드'!!!
이 체제 전환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처음에 '펜더개스트'의 수사스타일과 성격 등에 적대심을 가진 '헤이워드'가 점차 그의 스타일을 이해하며 통쾌함을 느껴가는 과정 역시 볼만합니다.
광활한 세계관을 지니고 있는 이 시리즈를 나열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저로서는 신사의 품격을 지닌 우리의 주인공 '펜더개스트' 시리즈가 국내부진 속에서도 골수 팬들을 위해 꾸준히 출간되어 여러 궁금증들을 해소해주길 출판사에 바랄 뿐입니다.
또한 이 책의 별미로서 마지막 부근에 이번 이야기 속 사건의 중심인 어느 한 마을에서 흔히볼수 없는 복수(?)를 하는데 그런 주인공의 모습에서 어울리지 않는 반대되는 성격으로 그동안 몰랐던 쾌감을 전해주는 동시에 그 장면으로 이번 '헬렌시리즈'가 얼마나 인간다운 면모를 보여준 대목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언제나 '펜더개스트'시리즈의 역사를 다 함께 하고 싶은 한사람의 팬으로서 한계를 넘어서는 주인공들의 에너지넘치는 모습들을 계속 보고싶네요.
이번 이야기 역시 별을 아낌없이 날릴 위용을 자랑할만한 스릴을 주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사실 그 이전의 시리즈를 먼저 읽기를 권하고 싶네요^^(전 이제 <살인자의 진열장>만 읽으면 되겠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