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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 ㅣ 스토리콜렉터 7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19년 1월
평점 :
두번째 이야기 <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을 읽고 나서 첫번째 이야기<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는 전반전이였고 2편은 후반전이였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1편 전반전도 미완성보다는 완성에 가까운 작품이였고 2편도 전편 못지 않은 재미를 전해주네요. 물
론 1편을 따라갈 작품은 없다지만 스릴감은 1편을 따라갈수 없다는게 굳이 비교하자면 그렇습니다.
그리고 2편 후반전도 미완성이라는 느낌보다는 완성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장면을 보자면 당연 다음 작품이 나올수도 있지 않을까 예상할수 있지만 이만한 완성의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인물들의 이야기 흐름에서 서로간의 관계형성과 마무리가 완성에 가까운 기분을 느낀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이 말해주듯 <개구리남자>의 이야기가 '연장전'으로 가길 바라며 작가도 그것을 염두해두지 않았나 싶네요. 물론 독자들도 지독한 연장전을 기대해봅니다.
2편에서는 1편에서의 등장인물들이 고스란히 다음 이야기로 이어져 진행됩니다. 전편에서 충분히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사회적요소의 이야기거리를 충분히 소진했을거라 단언했지만 그 좁은 틈새로 또 한번 반전을 만들어내는 작가의 글솜씨에 놀라움 따름이네요.
늘 작품은 1편과 비교되곤 하지만 2편은 1편 이후의 다른 각도의 이야기의 흐름이기에 1편과는 절대 같은 만족감을 주지 못하리라 봅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그대로 충분히 선방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다소 아쉽지만 그대로 이어진 캐릭터들의 힘이 1편보다는 약하다는 기분은 떨치기 힘드네요. 아무래도 1편에서 힘을 마구 주었기 때문일테니까요.
그러나 충분히 즐겁게 읽어 본 이야기였습니다.
반드시 세번째 이야기가 나와 마무리 연장전을 치루길 바랍니다.
- 가독성 좋습니다.
- 전편을 읽고 접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