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나무가 우는 섬
송시우 지음 / 시공사 / 2019년 9월
평점 :
'송시우' 작가의 작품 <라일락 붉게 피던 집>을 기분좋게 읽고나서의 시점에 출간된 신작 <대나무가 우는 섬>을 구매하여 읽었습니다.
이번에는 작가가 늘 꿈꾸왔던 미스테리 팬으로서의 본격추리물에 도전한 작품.
저는 성공적이며 최근 우리나라의 미스테리물이 새로운 부흥기가 찾아오지 않을까하고 생각되는 기분좋은 소설이였습니다.
태풍이 몰아친 대나무로 가득찬 외딴 섬 '호죽도'에 초대된 8명의 사람들 그리고 그 섬에서 빠져나갈 수 없는 시점에서 벌어지는 기괴하고 말도안되는 살인이 발생하고 그곳에 사람들은 트릭을 논하고 과거사건과 현재 벌어진 사건에 대한 연결고리에 고민에 빠지는데.....
이번 작품은 작가가 작정하고 본격추리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주변 환경, 상황과 함께 트릭을 무장하고 과거의 사연과 현재의 연결, who? 와 How?의 친절한 논점 제시와 트릭을 풀어가는 과정...
참으로 본격추리물을 만들기위한 솔직한 작품이며 다소 동기와 범인이 약하지 않나 싶지만 작가도 말하듯이 부족한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이왕이면 잘 쓴 점에 초점을 맞추어 즐겨주시길 바란듯이 이 책은 이정도 사이즈에 충분히 재미를 주는 본격추리물로서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 생각으로는 '스토리'가 좀 더 힘을 발휘 하면 분명 더욱 한국 미스테리계의 소중한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되는 '송시우'작가였습니다.^^
- 재미 좋습니다.
- 가독성 좋습니다.